클로버의 후회 수집
미키 브래머 지음, 김영옥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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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의 후회 수집>

클로버는 임종 도우미 일을 한다.
외로운 삶을 살다가는 사람들의 죽음을 곁에서 지킨다.

자리를 지키고 앉아 그들이 남은 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오롯이 항해할 수 있게 해준다.

후회, 조언, 고백..
마지막 메시지를 적어놓는 노트가 있다.

클로버가 의무적으로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이 된다.
그는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죽음을 앞둔 이들을 대한다.

클로버가 자신을 돌보아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더 마음을 열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아 안타까웠다.

새로 이사온 실비와 서배스천과 그의 할머니 클로디아와의 만남으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 내 마음도 덩달아 설레이고 기뻤다.

클로지아와 못만났더라면 로맨스는 없었을 뻔..

할아버지, 리오, 베시는 클로버 옆에 없어서는 안될 사람들이었다.

리오 할아버지와의 마지막은 너무 슬펐고
할아버지의 이중생활을 알게 되었을 때는. ..
클로버처럼 놀라웠다.

클로버의 삶의 이야기에, 그가 하고 있는
임종 도우미라는 멋진 일에 푹 빠져들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다.
또 그리고...
나에겐 클로버의 로맨스로도 읽히는 책이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자주 많은 로맨틱 코미디를 본 클로버에게도 드디어!!!

책을 읽는 동안 클로버의 삶의 변화에 함께 발걸음을 내딛은 것 같아 나에게도 고스란히 희망이 부풀어 오른다.

"조심스럽게 무모해지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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