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블루> '페인트', '나나' 의 이희영 작가의 신작 소설이다.읽기 전부터 기대되는 이 느낌~~^^ 입시 미술을 준비하고 있는 바림.어렸을 때부터 그림이 좋아 시작한 미술이지만 너무 오랫동안 해와서 일까... 그림 그리는 일이 싫어진다.고2 여름 방학에 갑자기 입시 미술을 시작한 해미 때문일까?겨울 방학, 학원에 있다 배고프다는 해미를 따라 편의점에 가다 넘어져 손까지 다친다. 여울이 이모가 있는 경진에 내려가 쉬기로 하는데.. 바림이의 마음을 이해할 듯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림이 좋아 선택해 온 인생인데 이제와서..그러나 인생이 목표대로, 생각대로 흘러가기만 하나?삶의 정체기에 누구나 방황하고 생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거니까. 해미가 갑자기 미술을 하는 것도,바림이 엄마 너울이 세계 여행을 꿈꾸며 모은 돈으로 공부방을 인수했던 것도,여울이 이모가 자유롭게 사는 삶도바림은 그저 그들이 부럽다. 그들이라고 마냥 순조롭게 삶이 진행되었을까?백오산에서 만난 파란색 티를 입은 아이는 누구일까?역시 글이 너무나 좋았다.바림이의 마음을 읽으며 해미와 엄마와 이모, 이레를 만나 나또한 인생에 대해 생각해본다.삶에 꼭 목표가 있어야 할까?흘러가는 대로 가다보면 길이 보이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푸쉬하지 말아야겠다. 어른들부터 시간을 멀리 보는 습관을 들여야할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왜이리 조급한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다.아이들의 두려운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들 수 있도록 입다물고 묵묵히 곁을 지키며 손을 잡아주고 싶다.가슴 뻐근해지는 일을 찾을 수 있는 시간과때로는 움켜쥔 것들을 과감히 놓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길 바라본다.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타인이 나에게 거는 기대감이 아닌 스스로의 목소리를 듣는 것! 책 정말 좋아요~~이번 이희영 작가님 책도 추천입니다~~^^*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