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일 학년 욕 두꺼비를 잡아라!> 딸들이 친구들이 아무렇지 않게 욕을 하는데 자기한테 하는 게 아니어도 기분이 나쁘다고 자주 이야기한다.아이들 사이에서는 욕이 일상의 언어가 되버린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찬희의 입에서 순간순간 두꺼비가 튀어나온다.두꺼비가 한번 튀어나오기 시작하니 화가 나는 상황에서 원하지 않는데도 자꾸 튀어나온다. 욕, 나쁜 말을 두꺼비로 표현한 작가님의 센스~^^ 말이라는 것이 그렇다.한두번 사용하다보면 어느 순간 습관이 되어 나도모르게 나오게 된다. 그런 모습을 찬희의 상황으로 잘 표현한 그림책이다. 찬희가 두꺼비를 내뱉을 때 부끄러워하고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사과도 한다. 만약 찬희의 아빠가 찬희의 두꺼비에 대해 혼을 내기만 했다면 어땠을까?찬희의 두꺼비는 더 커지고 더 쎄졌을 것 같다. 책속의 아빠는 자신도 그럴 때가 있다며 참는 방법을 재미있게 가르쳐준다.친구들은 찬희의 사과를 받아주고 함께 두꺼비를 잡기위해 노력한다. 찬희는 든든하겠다.고민을 들어주고 방법을 조언해주는 아빠가,옆에서 실수를 너그럽게 넘겨주고 용기를 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실수로 두꺼비, 도마뱀, 지네를 내뱉을 수 있다.그럴 때 아이를 다그치기보다 함께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어른인 나의 말습관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된다. 아이들이 자신의 말습관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그림책~그림책의 힘을 믿어봅니다~~🤩*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