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나의 민원인>- '외곽주의자' 검사가 바라본 진실 너머의 풍경들 《"검사가 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요?""글쎄요.... . 인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약간의 상상력?"》 검사님이 이렇게 글을 재미나게 잘 쓰시는 건 반칙아닙니까~~~^^ 이해의 한계와 가난한 경험과 빈약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는 자아성찰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검사의 글을 통해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따뜻함을 느끼고 안심하고 웃을 수 있는 책이다. 곱창을 먹다 인간에 대한 이해폭이 부족함을 느끼고 기소보다는 불기소를 더 잘하는 검사이고 국민참여재판에서 이야기꾼 검사로서 이런 나라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 정감가는 검사님.검사라는 직업 안에 잘 보이지 않았던 사람 이야기가 있다.딱딱한 검사의 이미지가 깨지고 검사의 고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검사라는 직업도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을 완벽히 이해할 수도 없고 함부로 판단해서도 안됨을 검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어떤 직업이건 자아성찰은 필수 불가결하다.특히 사람을 대하는, 사람의 범죄 여부를 판단하는 직업은 더 그렇지 않을까. 왜 자신을 외곽주의자라고 자처하고 편안해하는지 그 마음을 잘 알겠다. 검사도 사람이다. 16년차 검사님의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국숫집도 좋지만 작가님으로서의 삶도 좋을 것 같다.이 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