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다림 청소년 문학
이선주 지음 / 다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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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각자 따로 떨어져 존재하던 점이 선으로 연결되는 건 이래서 중요한 거다. 너무 작아 눈에 띄지도 않을 것 같은 점들을 눈에 보이게 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말하기 위해서.》

리커버로 단장한 '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
산뜻한 표지~~^^
청소년들의 고민에 대한 이야기~

소설 같기도 하고 실제 이야기 같기도 하고
심각한 이야기인데 글은 재미있고~~
웃으며 마음을 달래주는 것 같은 책이다.

이태리 작가가 거산 중학교 3학년 친구들에게 강연을 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메일을 보내라고 한다. 거산 중학교 학생 2명과 사촌 1명이 작가와 메일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3가지 이야기.
'거울에 비친 진짜 나는'
다이어트로 살을 빼고 돌아온 언니.
그런데 굶고 토하고 식욕 억제제까지 먹으며 병적으로 살을 빼려는 모습을 보인다.
동생인 인혜는 이런 언니를 어떻게 해야할까?

'지킬 박사와 하이드'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 현우는 게임만하고 수업시간에 잠만 자는 친구가 전교 1등을 하는 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친구의 비밀,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을 발설하는 것은 잘못된 일일까?

'점과 점을 이으면'
과학을 좋아하는 은영.
과학 선생님과 부딪칠 일이 많은데 선생님의 성추행이 시작된다.
은영은 죽이고 싶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인혜, 현우, 은영은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기회를 갖기도 하고 자신을 통해 바라보기도 한다.

청소년 친구들의 고민을
소설을 통해,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상담을 해주는 형식을 통해 조언 해준다.

3가지 이야기만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쭉쭉 더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이태리 작가의 메일 내용 중
진영이의 말.
"나는 나야. 누가 뭐래도." 를 읽는 순간 눈물이 쏟아질 뻔 했다.

그리고 나는 괜찮아, 나는 열등하지 않아 가 아니라 그래, 나 열등하다! 그런데 뭐! 이런 자세를 유지하라는 명쾌한 조언까지~~

학교 내의 성추행 문제를 통해 연대의 힘도 강조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부모에게, 선생님에게, 친구들에게 말 못하면 누구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걸까?
소설 속 이태리 작가같은 사람이 많아졌음 좋겠다.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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