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VS 사람 - 정혜신의 심리평전 2
정혜신 지음 / 개마고원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전에도 정혜신의 남자대남자도 읽었었는데 뭣보다도 참 글이 유려하다. 내용이야 그게 전공인 사람이니 당연한 거지만 그렇게 전문직에 있으면서 글잘 쓰는 사람 첨 봤다. 소설가로 치면 톱클라스의 A+ 제외하고....A급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문장도 문장이지만 사회나 구조에 대한 사려깊은 관찰과 은근히 진보적인 색채, 이런 것들이 사람들의 독서욕구를 자극하는 것 같다.

솔직히 재미는 전의 책이 더 재미잇고 굵직했다면 이번엔 좀 자잘한 느낌이다. 심은하...? 김수현. 나훈아....뭐 알려진 연예인이라 식상한 것도 있겠지만 어쩐지 억지로 역어놓은 듯한 무리수가 보인다. 아마 비교대상과 극단적인 대조를 보이기 위한 선택인 듯 하나 전의책처럼 차라리 강골정치인들을 죽 까발린게 훨씬 시원했다.

 

하여간 이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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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20
이창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장관 혹은 영화감독 이창동에 대해선 별 할 말이 없다. 그냥 뭐 그렇다. 남들이 생각하는 정도. 참 뚝심있게 하는구만, 하는 정도.

하지만 소설가 이창동, 그는 한떄 나의 우상이었다. 특히 이 소지를 난 달달 외었다. 다른 학우들이 오정희를 읽을 때.

 

무조건 읽어보라고 권하는 나의 베스트 콜렉션이기도 하다. 여기서 줄거리 얘기하는 것도 시간낭비다.

한국소설은 걸출한 리얼리스트를 잃었다. 그런데 어떻게 문지에서 이걸 계속 내는지...하긴 그옛날 문지도 정신 차리고 있을 때였으니까.

군더더기 없는 한국리얼리즘, 분단과 자의식, 사회학과 문학이 다 들어있다. 나는 제발 그가 다시 소설을 써주었음 하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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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미류를 좋아하진 않는다. 일단 그의 작품은 편차가 너무 심하다. 늘 안정된 작품세계를 유지하는 무라카미 하루끼에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그런데 그만의 개성에 대해선, 배울 점이 많아 보인다. 뭔가 부글 부글 끓어오르는 에너지가 있달까. 그것도 그정도 나이나 경력이 있으면 그렇게 돌출행동 하기도 쉽지않은데 참 대단한 아저씨같다. 누구말대로 돈많이 벌어서 이것저것 다 해보는 거라지만 그것도 아무나 할수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

이책을 지금 처음 읽었다면 그렇게 신선하지 않았겠지만 그때 정말 뿅갔다. 이렇게 허세부리지 않고 할 얘기 다 하는 재미난 소설을 한국작가에게선 발견못햇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새로 나온 이 책을 사들고 경건하게 읽어보려 했는데 그‹š만큼은 몰입이 안된다.

그래도 옜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나의 젊은 시절과. 이 소설과는 비교도 안되게 심각하기만 했던 그 ‹š가. 그래서 더 이소설의 인물들이 부럽고 흥미로왔는지도 모른다.

대학신입생이라면 읽어봐야될 소설이랄까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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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체험
오에 겐자부로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7년 2월
평점 :
절판


일본에서 이런 작가가 잇다는 걸 그들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는 일개 소설가가 아니다.사상가지.

중간에 맛이 가지않았다면 김지하도 이렇게 멋있게 늙엇을 수도 잇었을 텐데...

뭐 내용이야 어찌 보면 신파지만 가슴을 건드려지는 그 영혼의 무게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런 책이 절판이라니. 고려원 중앙m&b 이런 데가 그렇다....좀 안 팔린다 싶으면 바로 절판시키는...그 작태.

옛날에 신영복 선생 책도 그렇게 딱 끊어 버리더니.

공지영 나부랑이만 팔리는 여기나 온갖 너저분한 작가들이 판치는 일본이나....동아시아는  어찌 그리 닯았는지...

오에 선생의 책이 중국보다 번역이 덜된게 우리나라다. 정말 쪽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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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요리 동서 미스터리 북스 35
스탠리 엘린 지음, 황종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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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뭐 흠이 있지 않지만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겐 추천못할것 같다.

추리소설을 읽어본게 손에 꼽을만한 정도의 사람이라면 모를까. 넘 낡은 기법이라는 거....다 알지 않나?

다만 기본이 착실한 책들이란 생각이 들고....뭔가 군더더기나 잔재주를 부리지 않아 개인적으로 재밋었다.

하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돈아깝다고 하더라.....눈이 핑핑 돌아가게 하는 추리물이 워낙 많으니...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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