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 일곱 개의 기이한 이야기 아르볼 N클래식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천미나 옮김 / 아르볼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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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일곱개의 기이한 이야기


공포문학의 거장이 들려주는 일곱개의 기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

이 문구와 책표지의 신비한 여인의 모습에 이끌려 읽어보게 된 도서.

공포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에드거 앨런 포란 작가도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솔직히 읽으면서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단순 추리물이나 스토리가 있는 약간의 무서움만 존재하는

런장르의 작품을 선호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선뜻 작은 녀석에게도 권하지 못했다.

제목이 왜 기이한 이야기인지 읽어보면 알수있다.


그가 남긴 작품은 후대 많은 공포 문학에 영향을 미치면서 명작으로 재탄생 되었다는데

이 도서에는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 작품이라 할수 있는

고자질하는 심장,타원형 초상화,애너벨 리,붉은 죽음의 가면극,

깡충 개구리,갈까마귀,검은 고양이

일곱편의 그의 작품을 만나볼수 있다.

 

 

 

 

경고문으로 시작하는 첫 페이지

이 경고문을 읽고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망설였다.

삽화도 무시무시한데나 경고까지 주니 무서움을 많이 타는 나는 이 책을 읽고도

과연 버틸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서다.

그러나 아동도서가 그리 섬뜩하게 표현 하지 않았을거야 생각하며 읽어 내려갔다.

불안과 공포,충동과 절망감 속에서 살다간 천재 작가라고 표현 했는데

일곱편의 작품에 그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고자질 하는 심장,타원형 초상화.

기이한 이야기를 넘어 끔찍하기까지 한 이야기를 보면 그의 정신세계가

작품에 그대로 옮겨진거 같았다.

 

 

 

 

책 표지의 소녀 애너벨

나만 이해가 가지 않는 걸까....

읽으면서 상황과 인물이 이해가 되지 않아 의구심까지 들게 한 이야기다.

읽고난 후 작가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시라는 것을 알았다.

아름다운 여인의 죽음에 대한 시라고 한다.

 

 

 

 

포악스럽지만 그래도 일곱편의 이야기 중 예상이 되면서 통쾌하기까지 했던 깡충 개구리.

나약하고 힘없는 인간을 괴롭히는 악마에게 복수했다는 느낌.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지 않는 작품속 주인공들을 보면

괴기스러울 정도로 사이코패스적인 기질이 보인다.

삽화 또한 공포감을 극대화 시키면서 혐오스럽기까지 하는데

읽으면서 그림을 가리고 읽었을 정도로 표정,장면이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났다.

 

 

 

 

 

작품이 끝나면 일러스트 창작노트와 작품해설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

작품을 그리면서 했던 작가의 생각,작품에 대한 설명과 작품의 배경등이 설명되어

에드거 앨런 포 작가의 삶 연대기를 알수 있다.


책을 덮고 과연 이 책 뭐지 였다.

공포물이나 추리물에서 보여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나 재미 이런것은 없다.

제목 그대로 기분이 묘한 ...이싱한 기이한 이야기들이다.

공포라기보다 작품속 주인공들의 정신세계를 묘사한 듯한 스토리

아이에게 내밀지 못하겠다...

공포장르를 좋아하는 다른 독자는 다르게 느낄수 있다.

지극히 난 무서움에 공포물 정말 싫어하는 독자라 이런 느낌이 든 것일수 있다.

정말 기이한 이야기 일곱편을 읽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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