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아침이면 늘 같은 시간에 기차를 타는 레이첼

기차는 누구도 간섭 받지 않는 그녀만의 공간이다.

그런 그녀가 기차안에서 바라보는 어느집.

거기엔 행복해 보니는 젊은 남녀가 함께 살고 있다.

두 남녀에게 제이슨,제스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레이첼은 대리 만족이라도 느끼 듯 그집을 지켜 본다.

남의 생활을 훔쳐 보는 그녀를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다.

왜 타인에 삶에 그렇게 관심이 많을까 ...

그런 그녀에게도 행복 했던 과거의 시간이 존재 한다.

완벽한 결혼 일거 같았던 레이첼에게 불임으로 인한 알콜중독,남편의 외도

그로 인해 레이첼은 모든것을 잃고 자신을 망가 트리며 이렇게 타인의 삶을 엿보고 있다.


어느날 그날도 어김 없이 기차가 그집을 지나가는데 제스는 다른남자와 함께 있다.

제이슨을 배신한  제스에게 분노를 느끼며 자신의 과거가 겹쳐 지면서

레이첼은 충격과 분노 속에 술을 마시다가 무작정 제이슨을 찾아 간다.

그러고 끝이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아침에 깨어보니 피와 상처로 얼룩진 자신을 보게 되고

전 남편의 음성 메시지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 났을거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레이첼은 낯익는 여인의 실종 기사를 보게 된다 .

(제스) 그녀의 이름은 메건. 그녀가 실종 됐다.

지난밤 무슨일이 일어 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누명을 쓸지도 모르는 (제이슨)스콧을

찾아가 다른 남자와 있던 얘기를 털어 노으려 한다.

타인의 인생에 끼어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그러나 자기 자신의 기억조차 확신이 없는 레이첼은 왜 이런 무모한 짓을 하는 걸까?

거기엔 자신이 끝까지 누려보지 못한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려

자신의 행복도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알콜중독,직장도 없이 매일 기차를 타고 헤매던 레이첼에겐

스콧과 메건의 삶이 곳 자신의 삶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여자의 최악의 무너지는 삶을 살고 있는 레이첼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애나,

어린시절의 불안정한 정서로 늘 외로움을 느끼던 메건.

이 세 여인의 이야기는 그렇게 이해하고 싶은 삶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누구에게도 닥쳐올수 있는 삶에 자신을 그렇게 내던져야 했는지..

자신의 시각으로만 생각하는 그녀들을 이해할수 없다.

그러나 세여인은 다른 인생,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로 닮아 있음을 알수있다.


결국 한 남자로 연결 된 세 여인

세여인은 한남자에게서 행복을 찾으려 하면서 불행해 지고 말았다.

너무도 평범한 삶이 그녀들에게 불행의 시작이 된것이다.

연결의 고리 끝에 복수 아닌 복수로 끝을 맺지만

레이첼과 애나에게 새로운 시작이 될것이다.

세여자의 이야기지만 마치 한여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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