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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서로를 춤추게 하는 거야! - 사막의 도우미, 뱀과 도마뱀의 시끌벅적 우정 쌓기
조이 카울리 지음, 홍한별 옮김, 개빈 비숍 그림 / 고래이야기 / 2015년 5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520/pimg_7902251791209304.png)
뱀과 도마뱀의 시끌벅적 우정 쌓기
어떻게 뱀과 도마뱀이 친구가 될수 있을까요?
전편 '친구는 잡아먹는 게 아니야' 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되버린 뱀과 도마뱀.
친구는 서로를 춤추게 하는 거야!에서는
전편에 도우미와 도우미라는 이름으로
도우미 사업을 시작한 뱀과 도마뱀의 사막에서의 해결사 활약을 담은 동화네요.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하고,철학적인 생각이 뭔가 우습고,엉뚱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 서로에 대한 소중함과 믿음이 존재했기에 거칠고 삭막한 사막에서
뱀과 도마뱀은 의지하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어요.
사막의 해결사 도우미와 도우미
어떤 활약을 펼치며 사막 동물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520/pimg_7902251791209305.jpg)
뱀과 도마뱀은 둘도 없는 친구 도우미와 도우미 에요.
땅속 구멍에 살고 있는 이들은 U자형 땅구멍에 살고 있죠.
두개의 통로를 이용해 다니면 서로가 편하게 다닐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이렇게 굴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커다란 털북숭이 거미가 한쪽 구멍을 차지하고 거미줄을 쳐버렸지 뭐에요.
뱀은 독거미 같아 거미를 쫓아내고 싶지만 도마뱀은 그냥 이렇게 지내기를 바랬어요.
그 이유는 거미줄에 붙어 있는 다양한 먹이가 도마뱀의 간식이 되고 있었거든요.
그런 간식 창고를 없애 버릴수 없던 도마뱀은
한쪽은 문으로 거미줄은 창문에 커튼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자고 해요.
하지만 뱀은 그것을 받아 들이지 않으며 불안해 하지요.
다른 방법들을 찾으며 도마뱀은 뱀의 마음을 돌리려 이것저것 다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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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도 하지만 그래도 이들은 둘도 없는 서로의 지지자 들이에요.
무슨일을 있을때마다 서로에게 용기를 주며 응원하지요.
엉뚱하지만 물이 귀한 사막에서 비가 내리게 하기 위해 비 춤을,
괴물을 멈추려고 희생된 토끼의 영혼을 떠나 보내는 의식,
괴물을 멈추게 하기위해 바위가 굴러 떨어지게 바위춤을 추는
도마뱀을 응원하는 뱀의 모습에 웃음도 나기도 하고,
서로를 배려하기 위해 걷는것을 기걷기라는 표현을 쓰고 서로에게 기대며 의지하는 모습이
진정한 친구란 이런 것이겠지 생각하며 미소짓게 했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520/pimg_7902251791209307.jpg)
나름 규칙을 만들어 지내는 사막동물들
도우미와 도우미.둘도 없는 친구지만 오해로 인해 다투기도 하고
사사건건 부딪히며 의견이 달라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것도 잠시 시간이 흐르면서 도마뱀은 친구를 위해 달걀을 구하러 가고,
뱀은 없어진 도마뱀이 걱정되어 찾아나서는 것을 보며
서로가 다른것을 인정하며 이해하면서 더욱 돈독해 지는 우정을 볼수 있었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520/pimg_7902251791209308.jpg)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좋던 싫던 많은 일들을 겪게 됩니다.
몸도 성장하고 마음도 성장하면서
배려,믿음,우정 친구라는 소중한 것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뱀과 도마뱀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거 같아요.
분명 친구와 싸우고 우리 절교야 했던 아이들이
다음날은 모두 잊고 룰루랄라 잘지내고 있거든요^^
어른들은 친구와 멀어지면 서먹해져서 만남도 줄어 들지만
아직 순수한 아이들은 그런것이 없으니 다음날엔 잊어 버리고 하는것이겠죠.
뱀과 도마뱀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이야기와 너무 닮은거 같네요.
[우정]안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어요.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 친구관계에 있어 편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싶네요.
한 권의 책을 읽으면 열 명의 사람을 만날 수 있지만,
한 명의 사람을 만나면 천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다고 하네요.
전혀 어울릴거 같지 않은 뱀과 도마뱀의 우정쌓기.
먹이가 아닌 친구로 지내는 시끌벅적 바람잘날 없는 사막의 해결사들의 활약상
뱀과 도마뱀의 우정은 우리 아이들에게 우정이란 무엇일까!
친구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