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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를 잡아라! - 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ㅣ 웅진책마을
이윤 지음, 홍정선 그림 / 웅진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부분 대상 수상작
도플갱어를 잡아라! 도서를 만나보았어요.
도플갱어를 잡아라! 직품과 단편동화 세편이 함께 수록 된 도서인데
네편 모두가 현실문제들을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하여 재미있는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며 읽을수 있지만
그뒤에 담겨져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여 어린이 도서에서 보기드물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도서였네요.
이 도서는 도플갱어를 잡아라!
지구 관찰자들.
할아버지와 꽃신.
집으로 가는 아주 먼 길.
이렇게 네편의 동화를 만나 볼수 있어요.
독특한 방식과 기발한 생각으로 펼쳐지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으로
읽으면서 아...그런거 같다...그렇게 살고 있구나..하는 공감도 느끼며 읽을 수 있었네요.
첫번째 이야기. 도플갱어를 잡아라!
내 안의 진정한 나를 찾게하는 철학적 성찰이 담긴 이야기
'세상에 또 다른 나'가 존재 한다.그것도 내가 모르게!
생각만으로도 느껴지는 공포심?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는 것 같은 느낌 .
'남들도 하니까.보내야만 하니까.엄마가 시키니까'
자기의 꿈이 무엇인지,아이가 하고 싶은게 진정으로 무엇인지 모르며 살아가는,
내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추고 살다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잃어버리게 되는 사람들 때문에
나의 또 다른 나 도플갱어가 나타나고,진짜 내가 아닌
도플갱어가 현실이 되는 설정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그 뒤에 느껴지는 우리의 본 모습을 보는 거 같아 씁쓸하기도 했네요.
책을 읽고 자신이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거 같아요.
SF적인 상상력과 날카로운 현실 인식으로 지금을 돌아 보게 하는 이야기 두편.
지구 관찰자들과 할아버지와 꽃신.
가까운 미래 달에사는 토끼 가족.
달에 사는 유일한 토끼가족으로 끔찍한 전쟁으로 페허가 된 달에서 남은 건 이 가족뿐..
토끼 아빠의 유일한 낙은 우주에서 유일하게 푸른 광채를 띄고 있는 지구를 관찰 하는일.
그런 지구가 달토끼는 어리석은 욕심으로 인한 행동으로
파괴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메시지로
달토끼의 일상으로 전해 준다.
정말 미래에 이런 일이 생길까 하는 호기심으로 보게 되는 할아버지와 꽃신.
미래엔 반려 상품이 존재 한다.
점점 발전하는 기계문명과 소외 된 노인 문제를 복합적으로 다루고,
반려상품인 신발 로봇과 대화하며 위안을 삼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미래를 배경으로 꾸며낸 이야기라지만 현실에 직시한 이야기라 지금을 돌아보게 하는
날카로운 비판이 담겨 있는 두편의 동화 였네요.
그렇다고 무거운 소재의 어려운 이야기로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동화니 만큼 호기심과 유머,
미래의 SF적인 상상력을 일으키는 설정으로 즐거움도 줄수 있는 작품이네요.
마지막 집으로 가는 아주 먼 길
일상의 작은 사건에서 얻는 커다란 깨달음.
이 작품은 일상적이고 사소한 사건이지만 누구나 겪었을 만한 이야기로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네요.
주인공인 영도는 거실에서 축구공을 가지고 놀다가 집안의 가보 백자를 깨뜨리고 부터 시작돼요.
엄마에게 혼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집을 나서지만,피할수만은 없는일.
그렇다고 바로 들어갈수는 없고 불안한 마음에 택한것이 가까운 집을 돌고돌아
먼길로 돌아 가는것!
하지만 먼길을 택해 집으로 가는 길에 크고 작은 일이 생기며 영도에게 안좋은 일만 닥치고,
그 일을 다 겪고 뒤늦은 후회...피할수 없는 고통을 벗어 나는건
바로'집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 '인걸
영도의 이야기로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이를 통해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었네요.
이렇게 네편의 단편동화를 만나 보았어요.
환상적인 소재 도플갱어.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미래소재,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 등,
현실적인 무거운 소재지만 작가 특유의 재치있는 유머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여
누구나 유쾌하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었어요.
독서후 생각의 끝에 남는 깨달음과 느낌은 읽는 독자 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부분 일거 같네요.
아이들이 꼭 읽어 보앗으면 하는 도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