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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랑 손잡고 문화랑 발맞춘 아시아 신화 ㅣ 돌콩 세계 신화 1
신현배 지음, 이연주 그림 / 아르볼 / 2014년 5월
평점 :
재미있는 책 소개해 드려요. 아르볼 출판사에서 출간한 돌콩 세계신화 시리즈
지리랑 손잡고 문화랑 발맞춘 아시아 신화.
신화하면 그리스 로마신화 와 우리나라 신화 몇가지만 떠오르는데
다른 나라 신화가 있다는거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관심을 두지 않으니 알수가 없는 아시아 신화 .
이 도서는 단순히 신화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신비한 신화 이야기 뒤에
그 나라의 지리적 특성,문화적 특징도 소개해주어 즐겁게 읽으며 그나라를 이해하고
교과연계부분도 있어 통합교과적 사고력을 기를수 있겠어요.
도서의 구성을 보면
아시아 신화편에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7개나라( 중국,일본,몽골,타이,인도네시아,인도,이라크)
이렇게 7개나라의 신화가 담겨 있어요.
중국: 공주와 결혼한 개
몽골:북두칠성이 된 재주 많은 일곱 형제
타이:주인을 알아보는 망고 나무 등
제목만으로도 무슨 신화 일까 호기심 불러 일으키는 설명할수 없는 신기한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수 있게 구성하였어요.
중국: 공주와 결혼한 개 만호
우리나라에는 곰이 사람으로 변해 환웅과 결혼한 단군신화가 있는데,
중국은 개가 인간으로 변해 공주랑 결혼한 반호 이야기가 있답니다.
옛날'고신왕' 이 다스리는 나라에 왕비가 있었어요.
겨울에도 감기 한번 걸린적 없던 왕비가 어느날 귓병이 났는데 ,
용하다는 의원도,약초를 써도 병이 낫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왕비의 귀에서 벌레 한마리가 나오고 그뒤로 왕비의 귓병이 나았죠.
그런데 그뒤 그 벌레는 며칠만에 황급빛 개로 변했고,
임금은 그 개를 반호라 이름짓고 늘 곁에 두었어요.
어느 날,오랑캐 '방왕'이 나라를 쳐들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왕은
'방왕'을 헤치우면 공주와 결혼 시켜준다고 방을 붙이죠.
그러나 아무도 목숨걸고 나서는 이가 없고,거기다 반호 까지 없어지고 말아요.
며칠뒤 방왕이 황금빛 털을 가진 개의 습격을 받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임금은 반호를 칭찮하죠.
하지만 반호는 임금의 약속을 들었던 터라 그 약속이 지켜지기 바래요.
바로 공주와 혼인을 하는 것이지요.
황금종에 일주일간 들어가 있을테니 절대 종을 열어 봐서는 않된다고 당부를 하고
황금 종속으로 들어가요.
공주는 반호가 사람이 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어찌 돼서 반호의 머리만 개의 모습일까요?...
세월이 흐르고 반호와 공주는 여섯 아들과 여섯 딸을 두었어요.
자식들은 집을 떠나 저마다 종족을 이루고 오늘날 소수 민족으로 남았다고 해요.
묘족,요족,여족이 그것인데 이들은 반호를 조상으로 섬긴다고 하네요.
타이:주인을 알아보는 망고 나무
타이에는 맛있는 망고에 얽힌 신화가 있어요.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난 여자에게는 세딸이 있는데 큰딸은 가장 아름답고 예뻤으며,
둘째 딸은 큰딸 처럼 예쁘지는 않지만 목소리가 고왔다고 해요
막내딸은 예쁘지도,목소리가 곱지도 않지만 매우 부지런하여 농사도 짓고,
오리도 돌보며 엄마를 도왔다고 하네요.
어느 날은 오리떼와 시냇가에 갔다가 난쟁이를 만나 망고 씨앗 하나를 받았는데
바로 다음날 마당에 망고 나무가 자라있었어요.
제일 처음 발견한 엄마가 망고를 따려고 했지만
망고가 저절로 쑥 손이 닿지 않게 올라가 버리네요.
누구도 따지 못하고 막내딸만 딸수 잇는 망고.
그러던 어느날 마을 앞을 왕자가 지나가고,망고를 따오라고 명령을 하는데
망고는 딸수가 없었죠.망고를 먹고 싶은 왕자는 황금빛 망고를 따오는 자에게
큰상을 내리겠다고 말을 해요.
누구도 딸수 없는 망고,막내딸만 딸수 있는 망고....
왕자는 망고를 먹을수 있을까요 ?......
이렇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신화 이야기를 들었나요.
그다음에 만나 볼수 있는 지리톡톡
각 나라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와 나라의 역사적 배경 특징
지리적 특성으로 발달된 지역특징 등을 생생한 사진자료와 설명으로
짧막 하지만 정보를 콕콕 짚어 주어 그나라를 이해 하고 배경지식을 앃을수 있어요.
신화,지리 그리고 문화톡톡
그나라의 문화특징으로 하얀코끼리를 신성한 존재로 생각하는지,
못 먹을게 없다 다양한 재료로 음식을 많들어 먹는 요리문화,
신의 수가 약800만명이나 되는 일본,
몽골의 이동식 집 게르,
돼지고기를 못먹는 이슬람교 등
문화톡톡에서는 나라마다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삶의 터전에서 저마다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며
이루어지는 문화적 특징을 알려주어 그나라의 문화는 물론
생활방식까지 알아 갈수 있는 부분이라
다양한 문화적 정보를 얻을수 있었어요.
옛날에는 과학이 발달하지 않아 사람들이 신이나 초능력을 지닌사람이
실제로 존재 한다고 믿었다고 해요.
그 믿음을 바탕으로 생긴 인간과 세상이야기를
이렇게 신비로운 신화처럼 이야기를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신화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신기하고,예측할수 없고
,많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요.
흔히 접해온 유럽신화도 재미있지만 아시아 신화는
뭔가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네요.
거기다 신화와 함께 각 나라의 지리와,문화 특징도 알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흥미롭게 읽으며,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며 배경지식도 쌓고,
신화 이야기속에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 호기심이 가득한 즐거운 독서 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