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베프, 최악의 베프 동생 넝쿨동화 7
박현경 지음, 원혜진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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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어린이에서 초등 중학년 3,4학년을 위한 넝쿨동화 시리즈 7번째

최고의 베프 최악의 베프동생 을 출간 하였어요.

넝쿨동화 시리즈는 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초등 중학년 대상의 동화로

다양하고 즐거운 창작동화로 재미있게 읽어 볼수 있는 도서에요.

이번 최고의 베프 최악의 베프동생 ​은

표지부터가 시선을 확 끄는 재미있는 그림으로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는데

최고의 친구지만 그 친구의 동생은 최악이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 질까요.

 

 

혜미는 지난 가을에 할미산 아래에 잇는 이동네로 이사를 왔어요.

시내가 조금 멀기는 하지만 공기도 좋고 조용해서

엄마,아빠는 이사 온걸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죠.

하지만 혜미는 달라요.새로운 학교에 전학와서 친구도 없고 혼자 지내는게 힘들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진이가 먼저 다가와 같이가자고 하면서 혜미와 진이는 베프가 되었어요.

TV프로얘기며,사사로운 이야기까지 하며 둘이는 더욱 친해졌죠.


 

 

그러던 혜미네 집에 진이가 놀러 왔는데 혼자가 아닌 동생을 데리고 왔어요.

진이네 아빠는 시장에서 청과물 장사를 하셔서 진이가 학교 끝나고 오면

엄마도 나가셔서 동생을 봐야 했거든요.

 그래서 혼자 둘수가 없어서 동생을 데리고 왔던 거에요.

7살 같지않게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콧구망도 크고 진이랑 전혀 다르게 생긴

철이가 왠지 반갑지만은 않았어요.

친구를 빼앗긴 느낌이랄까.......

 

 

 

그러나 주위 아빠나,엄마는 그런 철이를 너무 잘해주고 좋아해요.

아빠가 철이랑 공놀이 하며 놀때는 어태 보지못했던 다른 아빠 모습에 낯설었고,

이것 저것 음식을 해주며 가리지 않고 잘먹는 철이 모습에 엄마는 행복해 했어요. 

 

 

 

그런던 어느날 가벼운 열감기로 학교도 결석하고 밤에 물마시러 나가는데

아빠와 엄마가 "철이 같은 아이를 낳아 길렀으면 좋았을 텐데..."

얘기하고 있는 걸 들었어요.

혜미는 큰 충격을 받고,목소리 이상한 아이,코딱지 파먹는 아이 철이가 뭐가 좋아 그런지

아무도 날 사랑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서러워서 펑펑 울었어요..

엄마 아빠의 마음은 그게 아닌데...혜미를 위해서 인데 혜미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지요....


 

 

다음날 집앞에서 철이를 보고,너무 슬퍼 (엄마가 파란 줄무늬 티셔츠를 철이에게 사준것을 입고 있는 것을보고)

할미산으로 뛰쳐 올라 갔어요. 철이도 뒤 쫗아 왔지요.

그리고 엄청난 일이 벌어 졌어요...마음은 그게 아니였는데....무슨일이 벌어졌을까요....


 

 

더럽다,지저분하다 했지만 사실 혜미에게도 과거가 있었어요.

철이와 혜미는 둘이 너무 닮았죠.

119 구급차를 몰며 혜미누나와 결혼 할거다 하는,

혜미 누나를 사랑 한다는 철이 너무 귀여운거 같아요.

혜미와 진이의 친구관계,그 안에 동생 철이의 이야기가 즐겁고,유쾌하게 표현되어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볼수 있었네요.

 

학교생활에서 성장하면서 친구 관계는 너무 중요한거 같아요.

친구때문에 기쁠수 있고,의지할수 있고,비밀도 공유 하면서

아이들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하죠.

친구란 자신이 얻는 것이지 누가 만들어 줄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마음이 맞는 친구는 더 없이 소중한 유년기 시절의 추억이 되는 것이지요.그러나

요즘 아이들을 보면 다른 반이 되면 같이 어울리며 놀던 아이도 무심한듯 지나 치고 하던데.

그런 점들이 아쉬운 면이 있네요.우리때는 학교친구가 동네친구고 햇는데...^^

요즘은 시간에 쫓기며 지내다 보니 아이들도 마음의 여유가 없는거 같아요...

 

정말로 좋은 친구를 얻으려면 내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

작가님 말씀 처럼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친구로,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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