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깜빡한 날 /개암나무

가족을 깜빡한 날 ㅣ 읽기의 즐거움 18
다니엘르 시마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3월

양심에 딱 걸린 날의 줄리앙이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찾아 왔어요.

개암나무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 18번째 가족을 깜빡한 날

줄리앙이 생각하는 이야기가 또래의 우리아이들 이야기라서

엄마도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네요.

지난번엔 친구들과의 우정이 담긴, 줄리앙이 마음이 성장하는 이야기 였는데

이번 이야기는 우리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가족간에 격는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재미있게 표현되어 가족의 소중함도 사랑도 느낄수 있는 도서 같네요.

자. 줄리앙이 무슨 애기를 들려 주는지 내용을 잠깐 들려 드릴께요.

줄리앙은 일요일을 싫어 해요.

일요일이면 자기 맘대로 하면서 쉬고 싶은데 엄마는 가족들이 함께 지내야 한다고

가족 나들이 계획을 잡고 하죠.

그날도 일요일 이었어요.

줄리앙은 두니아로 부터 초대 메일을 받고 친구집으로 가고 싶었으나 엄마의 나무꾼 박물관에 가야한다는 계획으로

친구 집에 놀러 가지 못하게 되요.

그런데 누나는 친구들과 파티에 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 뭐에요!

줄리앙은 가족이 함께라며 왜 누나는 빠져도 되냐고 엄마한테 얘기해서 누나도 같이 가족나들이에 가게 되었어요.

누나는 그런 줄리앙이 미워 으르렁대고 우여곡절 끝에 아빠,엄마,누나,줄리앙은 차에 올라 타 가족 나들이를 떠나게 되요.

하지만 계획과 다르게 길을 잘 못 들었는지 아빠,엄마는 티격태격하고,

줄리앙과,누나도 서로 티격대며 즐거운 나들이 길이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나무꾼 박물관에 도착했는데 낡고 허름한 모습에 냄새 까지 고약하고,

생각했던 박물관과 너무 다른 것에 화가난  엄마는 험하게 차를 몰고 내려오게 되요.

그러나 날은 어두워 지는데 산속에서 길을 잃고 심지어 차에 기름까지 떨어지고,

핸드폰도 나누고 온 상황...

행복한 가족나들이가 최악의 상황으로 변해버려 일요일을 망치고 말았어요.

거기다 줄리앙은 누나랑 싸우고 숲속으로 혼자 뛰쳐가고 무서운 곰까지 만난 상황!!

과연 줄리앙은 이 무서운 밤 산속에서 어떻게 빠져 나올수 있을까요?

줄리앙과 가족은 무사히 산속을 빠져 나오고 웃음을 되 찾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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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족이나 나들이 길 아빠와 엄마와 티격태격하는 것은 흔히 볼수 있는 광경일거에요.

안그런집도 있을테지만요^^

서로 사랑하지만 그래서 더욱 투덜도 많이 하게 되고,상처 주는 말도 쉽게 내뱉고 하는데

뒤 돌아서면 후회 하면서도 서로에게 뭐라하고,

사랑하니까 그럴싸 하게 포장 하며 가족을 쉽게 보는 경향이 있는 듯해요.

줄리앙 가족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저랬던 적 있지 했어요.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하는데

줄리앙과 누나가 그런 요즘 아이들을 대변하듯이 보여 주고 있네요.

화가나서 서로를 미워하며 잔소리를 하게 되지만 위기에 처했을때는

자신을 지켜주는 건 가족 뿐임을,

무조건 적인 내편이 되어 주는건 가족임을 다시 한번 느끼고 되새겨 주는,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 서로를 아끼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보여주는

줄리앙 가족의 유쾌,통쾌 재밌는 이야기 가족을 깜빡한 날 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