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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마, 넌 호랑이야 ㅣ 샘터어린이문고 39
날개달린연필 지음, 박정은 외 그림 / 샘터사 / 2013년 9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122/pimg_790225179959786.jpg)
샘터 어린이문고 39
잊지마,넌 호랑이야
책 제목만 보면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에 대한 재미잇는 동화 겠지 하고 읽어 보았어요.
이 책에는 3편의 동물 이야기가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사람의 시선이 아닌 동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전개가 되어
동물들이 진짜로 이런 생각을 할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보았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122/pimg_790225179959787.jpg)
못생긴 호랑이,천둥
첫번째 이야기 시베리아 호랑이 천둥이 이야기에요.
천둥이는 시베리아 호랑이지만 동물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호랑이에요.
어미에게 조차 관심 못받고 아기때부터 사육사 손에 자란 호랑이죠.
그래서 인지 몸도 약하고,덩치도 작고,호랑이 무리에서 따돌림도 당하고 해요.
그런 천둥이는 다른 동물로 옮겨지고 옮겨지며 생활하다 동물원이 문을 닫게 되자
고향으로 보내진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되요.
천둥이는 시베리아로 가는줄 알고 기뻐 하는데...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122/pimg_790225179959788.jpg)
날고 싶은 두루미,갑돌이
두번째 이야기 두루미 한쌍 갑돌이와,갑순이 이야기에요.
갑돌이와 갑순이는 중국 자룽 습지에서 온 두루미 부부에요.
습지에서 살던 갑순이는 날지도 못하고 우리안에 갇혀서 사는게 너무 힘들어 해요.
그런 갑순이를 옆에서 위로해주고 지켜주는 갑돌이.
날고 싶지만 작은 우리안에서는 날수도 없고,나는 법도 잊어 버렸어요.
그러던날 갑순이가 아프고 사람들에게 실려간 후에 갑순이는 오지 않아요.
슬픔에 잠긴 두루미 갑돌이는 기운을 잃고 갑순이 생각하며
함께 하늘을 높이 날기로 한 약속을 생각하며 기운을 차리는데...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122/pimg_790225179959789.jpg)
동물원을 떠난 코끼리,꽁이와 산이
세번째 이야기 아프리카 코끼리 이야기에요.
꽁이는 사냥꾼에게 가족을 모두 잃고 동물원에 잡혀온 코끼리고,
산이는 서커스에 있다가 동물원으로 온 코끼리에요.
꽁이는 드 넓은 초원에 잇다가 가족을 잃고 동물원에 와서 적응을 잘 못하지만
산이는 서커스단에 있다 온 거라 채찍도 없고,먹이도 주고,
묘기를 부리면 아이들이 박수도 쳐주고 해서 좋아해요.
꽁이는 벽에 머리를 박으며 동물원에 있는걸 싫어 해요.
그러던날 꽁이와 산이는 다른곳으로 떠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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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하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동물원을 나들이 장소로 많이 갈거에요.
우리 아이도 동물원에 가는 거 좋아하는데
동물원에 가면 다양한 동물보며 신기해 하고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죠.
그 동물들이 어디서 왔고 동물원에서 잘 지내는지는 유심히 생각 해보지는 않는거 같아요.
늘어져 있는 사자를 보며 좀 움직이지 저러니 뚱뚱하지,하며
생각하곤 했는데 갇혀있는 답답함에 무기력해진 동물들의 이해하며,
돌고래 제돌이처럼 고향으로 돌려 보낼수는 없지만
동물이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