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의 일
김혜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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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었다. 내 존재의 증명이 아닐까?

이효리가 방송에서 그런 말을 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요가를 배우고 가르치기도 하면서 허할 틈도 없이. 사람이 제일 허한 게 자기 역할이 없어졌을 때잖아. 내가 필요 없는 사람인가? 그래서 막 어머니가 반찬을 많이 해주시는데 사실 사 먹어도 되고 힘드신데 해서 보내지 마세요 하고 싶지만 어머니는 반찬을 해서 보내주시는 게 낙이고, 어떤 사람한테 도움이 된다. 우리가 누군가한테 무조건 잘해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나도 도움이 되는구나’라고 느끼게 해주는 게 중요한 거 같아. 그 사람도 남을 도와줄 수 있는 걸 찾아주는 거. 누구나 조그마한 거라도 찾아줄 수 있잖아”

이 말이 주인공이 끝까지 일을 찾아 다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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