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중사 1
하워드 진 지음, 유강은 옮김 / 이후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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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의 모험과 같이 읽고 있는데 헉과 짐의 모습을 보고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떤 껄끄러움을 느꼈을까가 짐작되었다. 금서까지 되었다는데 미국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 힘든 책이다.
미국민중사를 읽으면서 미국의 계급사회, 철저한 배척, 위선, 모순을 알게 되었고 미국의 사회를 모방한 우리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흑인과 백인은 함께 일하고 서로 형제처럼 지냈다. 얼마 뒤 흑인과 백인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금지하기 위해 법률을 제정하기까지 했다는 바로 그 사실이 두 인종의 관계가 얼마나 좋았는지를 알려준다. 1661년 버지니아에서는"검둥이와 함께 도망친 영국인 하인의 경우에는" 도망친 검둥이의 주인을 위해 계약기간 외에 추가로 특별노역을 해야 한다고 규정한 법률이 통과됐다.
1691년에는 "사로잡혔든 자유롭든 흑인이나 흑백혼혈, 인디언 남녀와 결혼하는 자유 백인 남녀"를 버지니아에서 추방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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