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년의 파리 모습을 상상하며 읽었다. 처음엔 너무 지루해서 덮을 뻔 했지만 작가가 그걸 알았나보다. 덮지 말라고 하는 부분이 나와 뜨끔했다. 자유와 욕망이 모인 그 당시 파리 모습이 보이고 , 딸들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내어주는 고리오 영감, 상류사회에 진출해보려는 라스티냐크 등 인물들에 대해 몰입하며 보게 되는 책이었다.처음 파리 하숙집을 묘사하는 장면도 그림을 그리며 보게 되는 자세한 묘사가 끝내준다.지금의 파리 지금의 서울과 대조해봐도 여전한 이 시대에 읽어봐야 할 작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