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세 돌까지 행복한 말놀이 - 2015 오픈키드 좋은그림책 목록 추천도서, 유치원 총연합회, 동원 책꾸러기 선정 바람그림책 3
오펄 던 글, 샐리 앤 램버트 그림, 홍연미 옮김 / 천개의바람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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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세돌까지 행복한 말놀이

 

 

연우는 말이 늦어요

늦는다는 표현을 쓰기는 싫지만

느린건 느린거죠;;

할때되면 한다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너무 안타깝답니다

어떻게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늘 고민,고심을 했었어요

 

책도 많이 읽어주고

저는 말이 좀 많은편인데도 불구하고 연우가 말이 늦으니..

제 속이 속이 아니랍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주는건

단순히 일방적인 듣는 행위일 뿐이고

제가 수다쟁이라고는 하지만 말이 너무 빠르다는걸 알았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천천히 말해주는걸 연습하고

또 들어줄려고 하고 있답니다

 

행복한 말놀이 책은 그림책을 빙자한 육아서에 가까운것 같아요^^

그림도 이쁘지만 엄마들이 꼭 알고 아이에게 해주면 좋은 말놀이,몸놀이 팁등이 실려 있거든요

 

연우와 함께 그림책을 보기 보담 제가 거의 외다 싶이 해서 연우랑 보고 있는

책을 소개해드릴께요^^

 

 

아기의 언어능력을 높이는 가장 훌룡한 방밥은 바로 말놀이랍니다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어떤 말놀이가 좋을까 등등 궁금한 점들을 상황에 맞게 발달 단계에 맞게 소개가 되어있어요

 

책은 크게 세단게,

태어나서 첫돌까지

첫돌부터 두돌까지

두돌부터 세돌까지.

라고 크게 세 단계로 나눠져 있지만

아이마다 나름의 속도가 있으니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될것같아요

 

첫 단락

태어나서 첫돌까지..

 

생각해보면 전 단순히,

말만 많이 해주면 되는줄 알았던것 같아요

아이의 시선이나 호기심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말만 많이 해주면 되는줄 알았네요

 

아이가 누워있을때,

시간이 지나서 아이가 앉아서 시선의 위치 바뀌었을때.

조금만 더 세심히 살피고 살폈다면

지금 연우는 말을 잘하는 아이였을까 하는 후회도 밀려오네요

하지만,지금이라도 시작하자는거^^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중요하게 말하는 몇가지가 있어요

부드럽고 천천히 이야기 할것!!

그리고 약간의 긴장감과 호기심을 유도할것!!

 

전 늘..연우 입에서 나오기 전에 제가 완성해서 내뱉았다는;;;

아..역시 엄마는 꾸준히 공부해야해요 ㅠㅠ

 

말놀이와 함께 몸놀이도 함께 할수 있는 팁이 함께 쓰여있어요

아기가 어릴때 누워 있을때 할수 있는 말놀이 들이 많아요

 

엄마들이 누워서 아기에게 후~ 하며 말해주는 엄마들은 많지만

부드럽게 살랑살랑 후~

세차게 쌔앵쌔앵 후~ 해주는 엄마들은 적잖아요^^

책은 이렇게 조금만 더 생각하면 무궁무진한 말놀이를 할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는것만 같았어요

최소한 저에게는^^

 

책을 받아보고 제일 먼저 연우에게 했던 말놀이에요 ㅎ

이마에 대고 손으로 똑똑하고

코에다 딸깍

하면서 연우야~ 들어간다~아~

했더니 깔깔 되면서 밥을 받아먹더라구요 ㅎ

밥먹다 좀 지루해 한다싶으면 이마에 대고 노크를 했더니

밥먹을때 마다 똑똑하라고 해서 좀 귀찮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서 아이가 똑똑이라는 발음을 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ㅎ

 

 

책은 몸놀이,말놀이 뿐 아니라

손가락으로 할수 있는 놀이도 제법 실려있어요

 

흥미를 끄는데도 이만한게 없는듯 해요

 

이제 두번째 단락

들은 대로 단어나 구절을 따라하고

되풀이 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표현해 주면 좋은 말놀이 들이 실려있어요

 

역시 이 시기에도 천천히 말해주고

중요한 단어는 힘있게!!

그리고 약간의 과장된 행동으로 아이의 흥미 유발에 신경을 쓰라고 책은 말하고 있어요

 

행복한 말놀이 책은 이쁘고 부드러운 말들도 많고

의성어,의태어등이 많이 실려있어서

아이들에게 말놀이 해주기 적절한 책 같아요

 

기차놀이 말놀이 책은 알게 모르게 제일 많이 하는 놀이중 하나인것 같아요

 

저희 집앞으로 기차가 지나가서

전 연우에게 매일 아마 열번도 넘게 칙칙 폭폭이라는 단어를 이야기 해줬는데

연우는 두돌이 넘어도 안하더라구요ㅡ_ㅡ;;

그런데 어느날 사촌 동생이랑 기차놀이를 즐겁게 한적이 있는데

그 뒤로 칙칙폭폭이라는 단어를 내뱉더라구요

이렇게 눈으로 보고 이야기 해주는것도 좋지만

말놀이와 함께 적절한 몸놀이가 함께 하면 아이들은 더 빨리 말을 익힌다고 해요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한컷 ㅎ

 

세번째 마지막 단락이에요

연우 개월수로는 여기에 속하지만

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앞으로 뒤로 섞어가며 보여주고 읽어주고 들려주고 있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말을 하는것도 좋지만

엄마가 잘들어주고 반응을 잘해주는것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역시 부드럽게 말하되 속도를 점점 높여가는것도 좋다고 해요

 

두돌이 지난 아기들은 이미 아기가 아니죠^^

행동과 말을 함께 할 수 있는 말놀이가 실려 있어요

 

저는 제가 아직 연우에게 말을 하는 입장이라;;

듣는 입장이면 참 좋겠는데 암튼..ㅎ

연우보고 뒤돌아 서라고 이야기 하고

지금 엄마는 클까 작을까 하고 놀았더니

어느날 연우가 자가!!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이렇게 한마디씩 던져줄때마다 희열을 느껴요 ㅋㅋ

이 작은게 뭔가를 알고 있다는게 너무 너무 기쁘거든요

 

대충의 책 소개가 끝이 났어요

맨 뒷장에는 간편하게 어떤 말놀이가 실려 있는지 알수 있게 되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 행복한 말놀이 책을 연우에게 보여주며 같이 읽어주기 보다는

외워서 제가 들려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상황에 맞게 찾아볼수 있어서 이 장이 맘에 들어요 ㅎ

 

 

 

평상시 알고 있었던 대화 방법을 업그레이드한 느낌이라

부담없이 아이와 즐겁게 말놀이 할수 있는 밑거름을 얻은 느낌이에요

 

연우가 조금더 어렸을때 봤으면 더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답니다

태교선물이나 출산선물로도 더없이 좋을것 같아요^^

전 책선물이 제일 좋더라구요 ㅎㅎ

 

http://blog.naver.com/jeson99/80149689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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