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밈학과 같은 건 없습니다
QNTM 지음, XCninety 옮김 / 황금가지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태어나서 처음 접한 scp는 scp-294다
자판기에 50센트를 넣고 원하는 것을 적으면 딱 종이컵 하나 분량의 액체를 내어주는 괴이물

그 다음으로 접한 건 scp-173
괴이에게서 눈을 떼면 공격당하는, 한없이 지켜봐야하는 놈

이 자식들은 내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으니 항밈학과가 아닌 밈학과에서 관리하는 놈을일테다

항밈학과는 한번 보면 뇌에 꽂히는 “밈”과 반대로, 존재하고 목격되면서도 인간에게서 자신을 지워버리는 괴이를 맡아 책임지는 곳이다
문제는 기억과 싸우는 곳인만큼 매일같이 기억을 유지하는 약물 혹은 기억을 지우는 약물과 함께 해야한다는 것

괴이에게 검열당해 죽게 된다면 그 사람의 모든 흔적, 시체마저도 다른이들에게 인식되지 못한 채 말라가야한다는 것

그들은 사람을 잃고 사랑을 잃고 자신을 잃으면서 인류를 지킨다

이미 scp 세계관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이야기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연재하던 scp 시리즈이기 때문에 책을 읽다가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면 유튜브나 나무위키에 검색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야기에 출연(?)한 scp 개체들의 이미지가 삽입되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scp를 알고, “항밈”하는 책인만큼, scp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책
솔직히 말하면 사실 나도 이 책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다

퀸 부부가 너무너무 불쌍하고 항밈학과는 결국에 없다는 것
아무래도 이 책도 항밈 scp 인 듯하다
읽었는데 기억나지 않는 건 대체 뭘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항밈학과 같은 건 없습니다] QNTM, 황금가지

#항밈학과같은건없습니다 #황금가지 #scp #항밈 #sf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