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로미의 딸
이서 지음 / 반타 / 2026년 10월
평점 :
•••뭐야, 넌?
남은 것
뭐•••?
후회, 미련, 한숨. 인간이 끝없이 반복하는 것들
------
입에 검은 실이 얽혀 꼬매진 채, 거미를 입에 넣고 자살한 엄마의 장례식날 찾아온 낯선 이들
엄마와 함께 운영하던 식당은 건물주에 의해 문을 닫아야했고,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접은 상태였던 은재에게 낯선 자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너무도 달콤했다
사실 일본인이었던 엄마, 게다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간장 회사의 딸이었다니
삼촌이라는 사람에 의해 알게 된 외가는 조선인을 탄압하며 부를 축적한 지배자들이었다
하지만 은재는 50억이라는 유산에 넘어가 일본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지내면서 느껴지는 묘한 이질감, 불안함, 그리고 밝혀지는 유산의 비밀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진행되는 전개
원한과 저주, 반혼술이 섞인 일본 공포 소설 특유의 눅눅한 분위기를 잘 표현한 한국 소설
하지만 너무 많은 소재와 시간이 섞인 탓에 복잡하고 헷갈린다는 아쉬움이 있다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 타인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인간의 욕심이 모든 문제를 불러오는 법
귀신•악마와의 계약이라는 유혹에 나는 넘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
한번 모든 것을 얻으면 더 많은 것을 탐낼텐데, 소설 속 인물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거라 장담할 수 없다
결국 모두는 인간이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로미의 딸] 이서, 반타
#모로미의딸 #이서 #반타 #오팬하우스 #공포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