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로“ 책 읽으려고 퇴사합니다. 8월 31일에. 그리고 운명처럼 찾아온 책 [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사실 처음 받았을 땐 퇴사 에세이겠거니 했다. 하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니 제법 본격적인 인문학 책이었다. 책 제목보다는 부제가 책을 더 잘 설명했다. [일의 시대는 어떻게 읽는 사람을 집어삼켰는가]메이지 시대부터 현대까지. 귀한 취미였던 독서가 대중의 삶에 자리잡게 된 과정, 각 시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베스트셀러,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른 독서의 위치 변화. 내가 일본 사회 발전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이 땅이 일본의 식민 지배 아래에 있던 시기가 있어 그런지 이해가 어렵지 않았다. 사람들은 독서와 교양으로 더 높은 곳을 꿈꿨다. 책을 읽으며 현실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현실을 위로받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점점 독서에서 멀어진다. 스스로를 경쟁으로 몰아넣고, 수동적이며 노이즈 없는 취미를 향유하고, 새로운 맥락을 찾지 않는다. 지친 인간은 새로운 세상을 찾을 수 없다. 자신을 몰아세우는 세상이 개인을 지치게 하고, 독서와 거리두게 한다. 📖 자기에게서 멀리 떨어진 맥락을 접하는 일, 그것이 독서인 것이다. 286p저자는 말한다. 나를 잃지 않도록 반만 열심히 하자고. 독서할 수 있을 정도로 살자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미야케 가호, 동아시아#책읽고싶어서회사를그만뒀습니다 #동아시아 #독서인구 #독서계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