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정원사 - 꽃이 지기 전에 다녀가세요
김용철 지음 / 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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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가꾸는 것 만큼 사람의 품이 많이 드는 일이 있을까? 한 두가지 식생으로 꾸며질 수 없고, 심는 것부터 치우는 것 까지 모두 사람이 해야할 일이다.

꽃과 나무에 진심이 아니라면 절대 못한다. 특히 나같은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하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정원을 피워낸 정원사의 글이 담겨있다. 직접 찍은 사진들도 알차게 수록되어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도 있어서 아주 합격이다.

글마다 날짜가 적혀있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정원의 변화가 선명하다. 정원을 향한 러브레터라고 해야할까. 일기를 모은 것인지, 블로그 글을 모은 것인지 모르겠으나 “정원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을 글로 옮기니 어느새 책 한권이 만들어졌다“ 라고 쓰여있다.

날짜마다 ~입니다 / ~ 이다 로 종결어미가 달라져 어떤 날엔 독자에게 이야기 하는 느낌이 들고, 어떤 날엔 저자의 독백처럼 느껴진다.

봄에 읽으면 좋을 책이다. 봄을 기다리는 정원사와 마주할 봄은 꽤나 아름답고 평온할 듯 하다.

+ 두더지를 쫓고 싶을 때 땅에 고양이 똥을 묻으라는 좋은 팁을 얻었느니 나중에 써먹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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