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쏘다
최양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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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이라는 큐피드 생활 동안 사랑의 화살을 쏘지 못한 큐디. 화살을 쏘는 데 망설임이 없는 큐오를 놀라워하면서도 의아해한다. 큐피드의 사명은 화살로 사랑을 이루고, 사랑의 숲에 뿌릴 씨앗을 거두는 것. 어느 날, 큐피드 수장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메마른 자의 사랑을 연결해 보라는 제안을 받는다.

큐디가 사랑을 연결해야하는 인물은 신조라는 여자였다. 신조의 곁에서 일상을 지켜보고, 인간의 생이 적인 라이프 라이브러리의 기록을 살펴보고. 신조의 감정을 흔드는 인물인 찬영과 기우에 대해 알아보며 큐디는 점점 이상한 감정을 느낀다. 자꾸만 가슴이 아리고 어딘가 답답해지는 그런 기분. 큐피드에게 깊은 감정은 독인데도. 신조와 기우의 라이프 라이브러리 기록에서 삭제되어 있던 열아홉, 스물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큐디는 알아야했다.

사랑을 어려워하는 큐피드와 사랑할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신조의 이야기. 어린이, 청소년 책을 주로 쓰는 작가여서일까, 가슴을 어루만지는 섬세한 온기가 느껴진다. 인물들의 아픔이 현실적이여서. 그들이 왜 사랑을 힘들어하는 지 알 것 같아서. 보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욱씬 거렸다.

큐디가 어째서 그들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 건지 밝혀지는 부분에서, 큐피드 수장이 신조를 고른 깊은 뜻을 알것 같으면서도 미웠다.

그리고 이 아련한 로맨스 청춘물의 또 다른 포인트라면, 과연 신조는 찬영과 기우 중 누구와 사랑이 연결될 지 보는 것.!.!
결이 좀 다르긴 하지만, 양귀자의 모순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이 책도 재밌게 읽을 것 같다. 내가 그랬으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을쏘다 #위즈덤하우스 #장편소설 #소설 #최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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