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전 자신을 아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부고와 장례식 초대장을 적어내려가야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다로 가득 채울 것이다. 이 책은 18인의 작업인들이 작은 책방에 모여 삼삼오오 적어내려간 마지막 편지 묶음이다. 인생의 끝을 설명하기 위해선 지금까지의 인생을 되돌아보아야한다. “나”라는 소박한 사람의 일대기, 슬픔, 기쁨, 사랑, 이별까지. 모두에게 부족하지 않은 인사를 전하기 위한 노력이 담겨있다. 나는 매 년 새로운 유서를 작성한다. 언제 어디서 죽을 지도 모를 뿐더러 매번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인생의 변화는 끝이나지 않기 때문에. 그렇기에 이 책을 꾸린 작업인들의 마음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아마도 누군가는 글을 쓰며 웃엏고, 울었고,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되돌아보며, 슬픈 기억을 웃어넘길 수 있는 헤프닝으로 받아드릴 수 있었을 것이다. 직접 적어볼 수 있는 독자페이지도 준비되어 있으니, 19번째 작업인이 되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