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 에서 인류에게 필수적인 약을 소개한다면, [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 이야기] 에서는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인류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주는 약을 소개한다. 피임약, 탈모 치료제, 항우울제, 당뇨약 등등 좀 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약으로 목차가 채워져있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피임약 파트이다. 피임약이 개발된 과정과 피임약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의 고군분투를 보여주며, 우리 나라 여성들이 피임약 복용을 기피하게 된 사회적 배경까지 쓰여있다. 과거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와 같은 산아정책이 퍼지면서 초기피임약의 부작용이 각인되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최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상태임에도 마음의 문턱이 낮아지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최근 산부인과 유튜브를 보며 피임약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데,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있었다. 현재의 피임약은 안전한데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거부감이 심하다는 이야기. 피임약 외에도 뇌 질환 치료제, 신경 안정제 등 뇌, 신경, 호르몬 등에 영향을 주는 약들은 묘하게 거부감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해당 약에 대한 거부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모든 약은 인간을 향한 사랑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빼곡하기 때문이다. ”약은 생명을 향한 인간의 가장 숭고한 사랑이자 실천이다. 그 사랑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생명의 권리로 이어지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