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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 (양장) - 개정 증보판
지재 지음 / 몽무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꿈꾸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 - 지재]
살아가면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 생각하는 날이 많다. 나는 한 사람의 아내이자 두 딸들의 엄마이며 회사에서는 하나의 일꾼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가끔은 나 한사람만의 존재는 희미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존재는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나로써 생겨나는 것임을 생각하게 했다. 바로 세상안에서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함이었다.
책은 ( 1부 나와 세상 , 2부 나와 남 , 3부 나로부터 )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그 안에서 지,정,중 세 친구의 대화를 통해 읽기 쉽게 글을 풀어내었다.
글을 읽기는 편했지만 그 안의 내용은 묵직해서 쉬이 읽혀진 것이 미안해질 정도였다.
요즘 세상안에서 스스로 흔들리는 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것 같다.
아니 꼭 그렇지 않아도 느끼는 바가 많은 책이어서 누구든 읽어 보았으면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생각보다 많은 선택을 해야하는 것 같다. 그 순간마다 나는 어떻게 행동해 왔던가.
내 생각대로 중심을 잡고 나를 이끌어왔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이끌려 이리저리 휘둘려 왔는지 말이다. 나는 대부분은 끌려왔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줏대없이 끌려다니기만 했던 나를 반성함과 동시에 내 인생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겠다고 다짐한 기회가 되었다.
P29
일상 속 작은 일들은 사소한 것 같지만, 큰 결단을 내려야 하는 어느 때, 이 작은 것들이 결국 나를 받치는 힘이 될 수 있어. 우리가 소소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의 아주 작은 선택들이 사실은 나 자신을 바꾸는 거대한 힘의 조각들이 되는 거지.
위의 문장처럼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작은 일들까지도 나비의 작은 날개짓처럼 언젠가는 나에게 큰 힘이 되어 돌아오게 된다는 말을 곱씹었다.
살아오면서 내 인생에 필요한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일들이 후회스러웠지만, 앞으로는 잘못되더라도 나만의 선택으로 의미있게 살아가는것이 더 행복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꿈이라는 것을 나도 이루고자 노력해야겠다. 나를 찾고 나답게 살아가며 나의 중심을 잡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