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환장(?)을 하는 신비아파트가 무서운 이야기로 나왔다. 만화책 형식으로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이야기 책이라서 아직 한글이 미숙한 아이들에게는 내가 읽어줘야했다. 그림 위주의 책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집중하며 재미있어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렸을적 읽었던 공포이야기 책같은 느낌이 들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좋았다. 기존의 신비아파트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책속에는 하리,강림,현우와 새로운 등장인물인 명채희가 나온다. 신비랑 금비가 안나와서 아이들은 좀 아쉬워하는 눈치 였지만, 명채희에 대해서는 새롭게 느끼고 있었다. 신비를 생각하고 본다면 아쉬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보면 좋을 것 같다. 책에는 6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귀신이야기답게 마지막에는 반전과 무서운 그림들이 나와서 아이들이 심장 쫄깃하게 읽을 만하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이야기에는 비밀에 쌓여있는 채희의 이야기가 살짝 나오는데 다음 시즌에서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각 이야기들이 명확한 마무리가 있는 이야기도 있고 아이들의 상상을 요하는 마무리가 있는 이야기들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두번째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이상한 가족 이야기는 반전의 반전이 있는 이야기이고 어른들이 봤을때는 대충 결말을 눈치 챌수 있겠지만 아이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말에 헉 하는 반응이었다. 신비아파트를 좋아하고 귀신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잠자는 시간에도 돈이 쌓이는 신종 불로소득 30가지 방법!’ 이라는 문구로 이 책은 나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패시브 인컴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일을 하지 않는데도 들어오는 소득이라고 한다. 그 반대의 말은 노동을 통해 들어오는 소득인 액티브 인컴이다. 나 역시 일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소득이 들어오지 않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이 책이 굉장히 마음을 사로 잡았던 것 같다. 책에는 패시브 인컴의 비즈니스 종류를 4가지로 나누었다. 온라인,컨텐츠,임대,네트워크 수입으로 나열하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온라인 수입으로는 요즘 보람tv로 굉장히 화제성 있는 유튜브를 포함해서 블로그,sns인플루언서 등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수입 종류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알고 있는 것들이었다.요즘은 일해서 버는 소득만으로는 참으로 살기 힘든 세상인 것 같다. 이제는 파이프라인이 구축 되어야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만의 패시브 인컴을 만드는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대부분은 알고 있지만 이러한 비지니스로 큰 돈을 버는 사람들이 소수인 이유도 그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 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노력들로 인해 미래의 경제적 자유를 보장해 주는 패시브 인컴이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 속의 비지니스 자료들을 보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나만의 패시브 인컴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요즘은 여러가지 만화 캐릭터로 아이들이 재미있고 보기 쉽게 학습할 수 있게 책이 잘 나와있는 것 같다. 아직 한번도 만화로된 학습책은 읽어보지 않았다가 처음으로 읽어보게 된 ‘놓지마 과학!’ 학습 만화는 예상보다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었다. 내가 과학에 관심이 없어서 아이에게 어떻게 과학을 접근시켜야 할까 걱정 했는데 이렇게 학습만화로 접근 시키니 아이가 부담스럽거나 어려워하지 않고 흥미를 가지고 다가왔다. -읽어보며 내가 정말 궁금했던 부분도 나와서 반가웠는데 바로 목소리에 관련된 것이었다. 영상이나 녹음기를 통해 들리는 내 목소리가 왜 낯설게 느껴지는지 항상 아이러니하게 생각했는데 이 또한 과학적인 원리라고 해서 재미있었다.-이 책은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만화로 풀어내서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고, 쉽게 읽혀져서 편하다. 나는 사실 학습만화가 아이들에게 유익할까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읽어보니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과학을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이제 학교에서 코딩을 배우는데 코딩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나도 이 책을 통해 코딩의 정의를 알게되었다. 그 외에도 어렵게 느껴지던 컴퓨터나 로봇에 관해서도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4-6학년의 교과과정이 연계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과학의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것같다.
신똥방똥 똥퀴즈 -아이들이 요즘 너무너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로 똥에 관한 퀴즈 책이 나왔다니 반가웠다. 신비아파트에 똥이라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합쳐져서 이건 백프로 안좋아할수가 없겠구나! 생각했다. 역시나 책을 보자마자 엄마 빨리 읽어달라고 안달이 났다. 이 책은 꼭 똥의 도감과도 같은 책이다. 똥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50가지의 이야기를 풀어내려나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야기들과 신비아파트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특징으로 똥에 관한 정보들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냈다.-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서는 건강한 똥을 누겠다고 과일도 챙겨먹고 우유도 먹으면서 두리 엄마를 따라하기도 하고 똥을 누고선 “나는 고기를 많이 먹어서 무거운 똥이야.”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책을 읽고 바로 실생활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것 뿐만 아니라 퀴즈를 베이스로 미로 찾기, 사다리 타기, 숨은 그림 찾기 등이 수록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것 같다.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깔깔 거리며 웃기도하고 우웩! 하며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첫째 아이는 책을 혼자 잘 안읽으려고 하는데 혼자 방에 가져가 읽으면서 아~!그렇구나! 하는 반응까지 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정말 재미있게 느껴진것 같아서 앞으로 신비아파트 시리즈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어는 수십년동안 내 곁에서 맴돌지만 나는 영어가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진다. 학교에서 배웠던 영어들은 다 뭐였을까?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딱히 하는건 또 없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으니 시작조차 겁나는 상황이다. 아이들을 키우고 학부모가 되면서 이제는 아이들이 배우는 만큼은 나도 해야 하지 않을까 조바심도 나면서, 영어를 잘 하는 엄마의 멋진 모습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 이 책이야 말로 나를 영어 앞에 한걸음 내딛게 해줄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영어가 트이는 90일 영어 글쓰기라는 제목처럼 저자는 영어를 단문 영작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강사까지 하고 있는 산증인이다. 같은 주부이고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을 보니 나도 도전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막대한 시간과 돈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에 부담감도 사라졌고, 내가 영어 공부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말을 잘 하고 싶다면 글쓰기를 하라고 하듯이 영어도 마찬가지로 글쓰기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단문에서 장문으로 에세이도 써보고 다양한 분야로 글쓰기를 접근하라고 한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기 때문에 공부 할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면 도움이 될것 같다. 책 안에 워크시트도 수록 되어 있어서 나처럼 처음에 어떻게 써야할지 시작이 힘든 사람들에게도 실용적인 부분인 것 같다. 마지막에는 영어 글쓰기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지막 이야기들이 나의 도전의식을 더 깨워주었다. 늦은 나이와 힘든 상황에서도 글쓰기를 통해 영어를 배운 사람들처럼 나도 단문 영작부터 시작해서 영어를 능수능란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날까지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