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환장(?)을 하는 신비아파트가 무서운 이야기로 나왔다. 만화책 형식으로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이야기 책이라서 아직 한글이 미숙한 아이들에게는 내가 읽어줘야했다. 그림 위주의 책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집중하며 재미있어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렸을적 읽었던 공포이야기 책같은 느낌이 들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좋았다. 기존의 신비아파트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책속에는 하리,강림,현우와 새로운 등장인물인 명채희가 나온다. 신비랑 금비가 안나와서 아이들은 좀 아쉬워하는 눈치 였지만, 명채희에 대해서는 새롭게 느끼고 있었다. 신비를 생각하고 본다면 아쉬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보면 좋을 것 같다. 책에는 6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귀신이야기답게 마지막에는 반전과 무서운 그림들이 나와서 아이들이 심장 쫄깃하게 읽을 만하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이야기에는 비밀에 쌓여있는 채희의 이야기가 살짝 나오는데 다음 시즌에서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각 이야기들이 명확한 마무리가 있는 이야기도 있고 아이들의 상상을 요하는 마무리가 있는 이야기들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두번째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이상한 가족 이야기는 반전의 반전이 있는 이야기이고 어른들이 봤을때는 대충 결말을 눈치 챌수 있겠지만 아이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말에 헉 하는 반응이었다. 신비아파트를 좋아하고 귀신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