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노는 아이의 잠재력 - 두뇌, 인간관계, 인성을 성장시키는 놀이육아의 비밀
유은희 지음 / 로그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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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p7.
놀이육아는 아이와 부모가 함게 즐거운 시간을 보냄으로써 아이가 압박감이나 두려움 없이 배우고 성장하게 하는 태도이자 언제 어디서나 지속할 수 있는 일상적인 육아 방식이다. 한마디로 놀이육아에서 육아는 아이와 부모가 소통하는 시간 그 자체다.

나는 아직까지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보다도 잘 놀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마음이 그렇기는 한데 내가 잘 놀아주는 엄마인가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놀이라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무슨 놀이를 해야하는지, 시간을 어느정도 까지 해야하는지 생각을 하다보면 제대로 잘 놀아주지 못하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놀이육아라는 것을 조금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깨닫게 되었다.
놀이육아는 값비싼 놀잇감을 아이에게 던져주고 끝나는 것이 아닌 일상의 모든 상황을 놀이를 통해 부모와 함께하는 행위이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놀이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일단 '간청놀이'부터 시작해 볼까 한다.
일을 끝내고 피곤한 상태에 아이가 놀아달라고 채근할 때 "제발 놀이를 하지않게 해주세요. 제발요"라며 애원을 하며 시작하는 상황극을 '간청놀이'라고한다.
상황극은 가끔 집에서도 많이 하니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간단한 것이 놀이육아이다.
이런 간단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좌절과 경쟁,배려와 상호작용을 배우며 자란다는 것이다.

아이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서도 다양한 놀이 육아를 할 수 있다.
우리집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의 잦은 다툼이 생기는데 그럴때는 대장놀이를 통해 서로의 입장과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한다.
덤벙거리는 큰 아이에게는 심부를 놀이가 미션완수를 하면서 계획성있는 아이로 바뀔수 있다고 한다.
부록에 상황에 따른 놀이 추천법들이 있으니 아이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서 놀이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나처럼 아이와 어떤 놀이를 해야할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 하는 양육자들이 읽어보면 좋을 육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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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리허설이 없다 - 잘 키우고 싶은 엄마를 위한 6가지 성공 기술
조경희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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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리허설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 나는 다시 아이가 아기였던 시절로 돌아가 다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그때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안좋은 습관을 잡아줄 수 있었을 텐데' 라며 후회한다.
저자도 자신이 낳은 두아이를 지금 '즐거운집'아이들처럼 키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미안해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아이들은 어떻게 키워 나가고 있을까? 저자의 노하우와 그간의 이야기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p6. 잘 키우고 싶은 엄마를 위한 6가지 성공기술
- 나를 알고 자녀를 알아야 한다.
- 자기 조절력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 표준화 교육의 선입관을 버려라.
- 육아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 가정의 문화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 내 아이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라.
책은 이처럼 크게 6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져있다.


첫번째 기술에는 나를 알고 자녀를 아는 기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요즘 '기질육아'라는 말이 있듯이 각각의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기질,성향이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부모의 기질도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둘째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과는 너무 다른 성향의 아이와 서로 기질이 달라 부딪혀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성격유형검사(MBTI)를 통해 나와 자녀의 기질을 파악하고 아이의 강점에 초점을 맞추어 육아를 하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한 것임을 이야기한다.
같은 배에서 나온 아이지만 나의 두 딸들도 서로 기질이 완전히 다르다.
나와 쏙 빼닮은 것 같다가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에는 내 자식이 맞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하고, 아이들끼리 서로 맞지 않아서 매일같이 다투는게 일상이다.
나와 아이들의 기질을 파악해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부모의 모습을 갖추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P108. 학교 성적만으로 아이를 평가하고 미래를 가늠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학교 성적에 목숨 걸고 아이를 다그치는 자리에서 내려와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뭘 잘하는지 관찰하여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6가지 성공 기술 중에서도 3번째 표준화 교육의 선입관을 버리라는 이야기가 의미있게 다가왔다.
좋은 대학을 가는 것에만 목표를 두고 대학에가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린 요즘의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뭐가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 뭐가 되고싶은지 모르겠는 나와는 달리 나의 아이들 만큼은 미래를 항상 꿈꾸는 어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창의성을 키워주고, 올바른 자신의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함을 배웠다.
육아의 실전에 뛰어든 모든 이들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고 양육자로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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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파워 토크 - 색채언어 소통을 위한 안내서
박효철 지음 / 케포이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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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언어 소통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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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대해서 내가 보통 알고 있는 것들은 예로들면 파란색은 식욕을 억제하는 색이라는 것이라든지,
초록색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이며, 빨간색은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색이라는 단순한 정보들이다.
몇년 전에 미용관련 퍼스널 컬러를 알고 나서 색으로 사람을 밝게 또는 어둡게 만드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던 기억이있다.
색이라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 얼만큼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색을 심리적으로 잘 활용한 사례들을 알아보고 실생활에 활용하고 싶어 이 책을 읽게되었다.

책은 1장부터 5장으로 이루어져있다.
스포츠/자녀/돈/이성/미인(건강)으로 이야기한다.
자녀가 있는 입장에서 아이에 관한 색체 이야기와 건강에 관한 색체 이야기가 가장 흥미롭게 읽혔다.

p86.
아이의 성장에 따라 달라지는 정서 상황을 부모가 알고, 이에 맞는 환경을 심사숙고해서 조성해야 합니다. 즉, 아이의 신체와 정서적 단계를 고려하여 책상을 배치하고, 벽지를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p88.
따라서 독자 여러분 아이의 신체와 정서적 변화를 잘 살펴서, 방의 색채 환경을 바꿀 시점을 선정하여야 합니다.


초등학생 딸의 방을 꾸며주는 일로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는데, 내가 잘 못 생각하고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알았다.
아이의 방인 만큼 아이의 의견 수용을 해야하는데 남편과 나의 의견만 내세우고 있다는 점과 아이의 성장 발달을 생각하지 못하고 성인이 될때까지 오래 쓸 방만을 생각했다는 점이다.
너무 실용성만 생각한 나머지 정서적인 단계를 고려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한단계에 머물러있는게 아닌데 말이다.
아이방의 가구배치와 색체뿐 아니라 아이의 옷과 관련된 색체 이야기를 읽고나서도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갖게되었다.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색이있다. 딸이지만 아들 못지않게 활동적인 아이가 옷을 더럽혀오는게 싫다는 이유로 어두운 색의 옷만 입혔는데,
아이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 무심한 엄마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책 속에는 아이의 성향에따라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은 조금 차분한 한색을,
소극적인 아이들은 밝은 색을 활용하는 것이 적극적인 에너지를 준다고하니 자녀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색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처럼 색이라는 것이 아이의 일상에 해당하는 것만 해도 여러가지 효과를 나게한다. 색은 우리에게 심리적으로 다양한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움직이게하는 힘이 있다.
앞으로 일상속에서 색을 여러방면으로 잘 적용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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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리듬의 과학 - 밤낮이 바뀐 현대인을 위한
사친 판다 지음, 김수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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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이 바뀐 현대인을 위한 생체리듬의 과학.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교대근무자에 속한다. 책에서 말하는 교대근무자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의료계 종사자나 경찰 등의 전통적인 교대근무자 뿐 아니라 밤 10시부터 오전 5시 사이에 3시간 이상 깨어 있는 날이 연간 50일 이상인 사람을 말한다.
나는 새벽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날도 있고, 저녁식사를 할 시간에 일이 끝나는 일도 많다. 주말에는 시간 상관없이 새벽까지 핸드폰이나 티비를 즐겨보는 일도 잦다.
그러다보니 아침에는 푹 자고난 뒤의 상쾌한 기분을 느끼기 어렵고 낮에는 금방 처지다가 밤에는 자야할 시간임에도 더욱 쌩쌩해지는 기분이 들기도한다.
주말을 속된말로 망나니처럼 보내고 나면 한주를 피곤에 절은 채로 무의미하게 보내버리게 된다.
밤과 낮의 생활 습관 시간이 불분명하고 규칙적이지 못한 내가 생체리듬을 되찾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싶었다.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생체리듬에 중요한 요인들은 수면과 식사 그리고 운동이다. 특히 이들의 시간이 중요하다.
일과 육아를 벗어나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라며 위안삼으며 자야할 시간을 무시하고 새벽까지 시간을 보내거나, 시간에 관계없이 쉴새없이 군것질을 했던 시간들이 내 생체리듬의 교란을 야기하는 행동들이었다.
생체시계를 반복적으로 교란하면 후에 우리에게 많은 질병들을 안겨준다. ADHD부터 암까지 다양한 질병들이 생체시계가 어긋남으로 인해 생겨난다.
규칙적인 생활리듬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각자의 일을 하다보면 시간을 맞출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에 맞게 자신의 생체 주기 코드를 맞추어 자신만의 생활방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30
부모가 교대근무자인 자녀들은 부모가 교대근무자가 아닌 자녀들과 비교했을 때 인지와 행동에 문제가 더 많았을 뿐만 아니라 비만 가능성 또한 더 높았다.

P.79
아침에 접하는 첫 햇빛이 우리 뇌 시계를 재설정하듯, 아침밥 첫 한 입이 우리 기관의 생체시계들을 재설정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 생체리듬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그토록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하루하루가 바쁘고 고된 현대인들이 이 책을 통해서 생체리듬을 되찾는 방법에 대해 깨닫고 수많은 질병으로 부터 멀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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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엠마의 미로 나라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3
오오바 켄야 지음, 이정연 옮김 / 아이노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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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미로찾기에 열광한다. 어른인 나도 미로찾기를 보면 눈으로라도 일단은 길을 찾고본다.
대부분 미로찾기는 워크북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한번 하고나면 펜 자국이 남아 다시 하기가 쉽지않다.
하지만 이 책은 동화책 속에 미로찾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동화도 듣고 손과 눈을 쓰면서 미로 찾기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책인 것 같다.

토마스와 엠마의 미로나라는 책 표지부터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 왠지 신비스러운 느낌이 드는 책이다.
역시 일본작가가 쓴 글과 그림이고, 책의 내용은 꼭 동양버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는 기분이었다.
이야기는 해가 질 무렵, 오빠 토마스와 여동생 엠마가 집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서두르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집으로 가는 길에 한 꼬마아이가 말하는 지름길을 따라가다가 미로나라로 빠져버리게 된다.
책은 거의 모든장면에 미로가 있다.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면 미로에 빠져서 쉽게 책장을 넘길 수가 없다.
미로가 단순하지 않고 그림도 아기자기 귀엽고 예뻐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틈만 나면 책을 펴서 미로찾기를 한다.
내가 어렸을때 이런 작고 아기자기한 그림의 책을 보면서 상상을 많이 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머릿속의 그림을 그리며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미로 찾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상상력도 함께 키워주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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