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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파워 토크 - 색채언어 소통을 위한 안내서
박효철 지음 / 케포이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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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언어 소통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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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대해서 내가 보통 알고 있는 것들은 예로들면 파란색은 식욕을 억제하는 색이라는 것이라든지,
초록색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이며, 빨간색은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색이라는 단순한 정보들이다.
몇년 전에 미용관련 퍼스널 컬러를 알고 나서 색으로 사람을 밝게 또는 어둡게 만드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던 기억이있다.
색이라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 얼만큼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색을 심리적으로 잘 활용한 사례들을 알아보고 실생활에 활용하고 싶어 이 책을 읽게되었다.
책은 1장부터 5장으로 이루어져있다.
스포츠/자녀/돈/이성/미인(건강)으로 이야기한다.
자녀가 있는 입장에서 아이에 관한 색체 이야기와 건강에 관한 색체 이야기가 가장 흥미롭게 읽혔다.
p86.
아이의 성장에 따라 달라지는 정서 상황을 부모가 알고, 이에 맞는 환경을 심사숙고해서 조성해야 합니다. 즉, 아이의 신체와 정서적 단계를 고려하여 책상을 배치하고, 벽지를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p88.
따라서 독자 여러분 아이의 신체와 정서적 변화를 잘 살펴서, 방의 색채 환경을 바꿀 시점을 선정하여야 합니다.
초등학생 딸의 방을 꾸며주는 일로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는데, 내가 잘 못 생각하고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알았다.
아이의 방인 만큼 아이의 의견 수용을 해야하는데 남편과 나의 의견만 내세우고 있다는 점과 아이의 성장 발달을 생각하지 못하고 성인이 될때까지 오래 쓸 방만을 생각했다는 점이다.
너무 실용성만 생각한 나머지 정서적인 단계를 고려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한단계에 머물러있는게 아닌데 말이다.
아이방의 가구배치와 색체뿐 아니라 아이의 옷과 관련된 색체 이야기를 읽고나서도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갖게되었다.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색이있다. 딸이지만 아들 못지않게 활동적인 아이가 옷을 더럽혀오는게 싫다는 이유로 어두운 색의 옷만 입혔는데,
아이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 무심한 엄마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책 속에는 아이의 성향에따라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은 조금 차분한 한색을,
소극적인 아이들은 밝은 색을 활용하는 것이 적극적인 에너지를 준다고하니 자녀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색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처럼 색이라는 것이 아이의 일상에 해당하는 것만 해도 여러가지 효과를 나게한다. 색은 우리에게 심리적으로 다양한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움직이게하는 힘이 있다.
앞으로 일상속에서 색을 여러방면으로 잘 적용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