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리허설이 없다 - 잘 키우고 싶은 엄마를 위한 6가지 성공 기술
조경희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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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리허설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 나는 다시 아이가 아기였던 시절로 돌아가 다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그때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안좋은 습관을 잡아줄 수 있었을 텐데' 라며 후회한다.
저자도 자신이 낳은 두아이를 지금 '즐거운집'아이들처럼 키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미안해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아이들은 어떻게 키워 나가고 있을까? 저자의 노하우와 그간의 이야기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p6. 잘 키우고 싶은 엄마를 위한 6가지 성공기술
- 나를 알고 자녀를 알아야 한다.
- 자기 조절력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 표준화 교육의 선입관을 버려라.
- 육아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 가정의 문화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 내 아이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라.
책은 이처럼 크게 6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져있다.


첫번째 기술에는 나를 알고 자녀를 아는 기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요즘 '기질육아'라는 말이 있듯이 각각의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기질,성향이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부모의 기질도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둘째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과는 너무 다른 성향의 아이와 서로 기질이 달라 부딪혀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성격유형검사(MBTI)를 통해 나와 자녀의 기질을 파악하고 아이의 강점에 초점을 맞추어 육아를 하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한 것임을 이야기한다.
같은 배에서 나온 아이지만 나의 두 딸들도 서로 기질이 완전히 다르다.
나와 쏙 빼닮은 것 같다가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에는 내 자식이 맞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하고, 아이들끼리 서로 맞지 않아서 매일같이 다투는게 일상이다.
나와 아이들의 기질을 파악해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부모의 모습을 갖추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P108. 학교 성적만으로 아이를 평가하고 미래를 가늠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학교 성적에 목숨 걸고 아이를 다그치는 자리에서 내려와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뭘 잘하는지 관찰하여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6가지 성공 기술 중에서도 3번째 표준화 교육의 선입관을 버리라는 이야기가 의미있게 다가왔다.
좋은 대학을 가는 것에만 목표를 두고 대학에가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린 요즘의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뭐가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 뭐가 되고싶은지 모르겠는 나와는 달리 나의 아이들 만큼은 미래를 항상 꿈꾸는 어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창의성을 키워주고, 올바른 자신의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함을 배웠다.
육아의 실전에 뛰어든 모든 이들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고 양육자로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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