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리듬의 과학 - 밤낮이 바뀐 현대인을 위한
사친 판다 지음, 김수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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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이 바뀐 현대인을 위한 생체리듬의 과학.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교대근무자에 속한다. 책에서 말하는 교대근무자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의료계 종사자나 경찰 등의 전통적인 교대근무자 뿐 아니라 밤 10시부터 오전 5시 사이에 3시간 이상 깨어 있는 날이 연간 50일 이상인 사람을 말한다.
나는 새벽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날도 있고, 저녁식사를 할 시간에 일이 끝나는 일도 많다. 주말에는 시간 상관없이 새벽까지 핸드폰이나 티비를 즐겨보는 일도 잦다.
그러다보니 아침에는 푹 자고난 뒤의 상쾌한 기분을 느끼기 어렵고 낮에는 금방 처지다가 밤에는 자야할 시간임에도 더욱 쌩쌩해지는 기분이 들기도한다.
주말을 속된말로 망나니처럼 보내고 나면 한주를 피곤에 절은 채로 무의미하게 보내버리게 된다.
밤과 낮의 생활 습관 시간이 불분명하고 규칙적이지 못한 내가 생체리듬을 되찾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싶었다.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생체리듬에 중요한 요인들은 수면과 식사 그리고 운동이다. 특히 이들의 시간이 중요하다.
일과 육아를 벗어나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라며 위안삼으며 자야할 시간을 무시하고 새벽까지 시간을 보내거나, 시간에 관계없이 쉴새없이 군것질을 했던 시간들이 내 생체리듬의 교란을 야기하는 행동들이었다.
생체시계를 반복적으로 교란하면 후에 우리에게 많은 질병들을 안겨준다. ADHD부터 암까지 다양한 질병들이 생체시계가 어긋남으로 인해 생겨난다.
규칙적인 생활리듬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각자의 일을 하다보면 시간을 맞출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에 맞게 자신의 생체 주기 코드를 맞추어 자신만의 생활방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30
부모가 교대근무자인 자녀들은 부모가 교대근무자가 아닌 자녀들과 비교했을 때 인지와 행동에 문제가 더 많았을 뿐만 아니라 비만 가능성 또한 더 높았다.

P.79
아침에 접하는 첫 햇빛이 우리 뇌 시계를 재설정하듯, 아침밥 첫 한 입이 우리 기관의 생체시계들을 재설정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 생체리듬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그토록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하루하루가 바쁘고 고된 현대인들이 이 책을 통해서 생체리듬을 되찾는 방법에 대해 깨닫고 수많은 질병으로 부터 멀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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