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밤으로의 긴 여로

밤으로의 긴 여로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9
유진 오닐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저자의 자서전적 성격을 띠는 것과 별개로 읽는 게 굉장히 괴롭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내내 신경질적이기 때문이다. 번역이 별로라고 적혀 있는데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 심지어 영화 대사도 소설과 문장이 비슷하다. 전형적인 억까가 아닌가 싶다.

[100자평]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윤대녕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3월

어릴 적 읽었을 때와 느낌이 많이 다른 건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상춘곡>과 <천지간>은 좋더라.

[100자평] 이국에서

이국에서
이승우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9월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계속 내주는 게 감사할 따름.

[100자평] 장단기 투자의 비밀

장단기 투자의 비밀 - 세계트레이딩월드컵 신기록 보유자의 마켓 사이클과 최적의 타이밍 매수법
래리 윌리엄스 지음, 이은주 옮김, 성전 감수 / 이레미디어 / 2023년 1월

추천사에 적힌 대로 리스크 관리 부분부터 읽고 있는데 국내 도서들은 언급하지 않는 중요한 내용들이 실려 있다. 조금도 뻔하지 않은 책이다. 문장도 잘 읽히고, 이따금 위트도 튀어나온다. 도움 많이 받을 듯하다.

[100자평] 힙 피플, 나라는 세계

힙 피플, 나라는 세계 - 나의 쓸모와 딴짓
김은하 외 지음 / 포르체 / 2022년 2월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의 명언에 따라 부정적이라 회피하기만 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일상의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요소일 듯하여 페이스북에 재가입했다. 굳이 페이스북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나를 온전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듯해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