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꾸미는 걸까? - ‘아름다움’을 찾는 화장 문화사 지식은 내 친구 13
정해영 글.그림 / 논장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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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접어들면서 요즘들어 부쩍 화장에 관심을 두는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다.

서양의 이집트화장 부터 동양의 화장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외모에 많이 집착하는것 같다.

여자나 남자나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계급이나 직위에 따라 또한 신분에 따라 외모를 꾸미는 것 또한 달랐다고 하니

지금 시대에 태어난걸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시대마다 미인의 기준은 달랐겠지만 마리앙뚜아네트의 한껏 부풀린 머리를 위해

머리에 방석을 넣었다는게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그리고 하얀머리가 유행이라 밀가루까지 뿌렸다니...

 

나폴레옹의 부인 조세핀이 그 시대의 미인이라고는 하나 아파보이는 화장이 대세라니

 그 시대에 살았더라면

난 미인은 아무리 노력해도 될 수 없었을것 같다. 너무 건강하니까~^^
 

  동양의 미인들을 보면 송나라때는 작은게 미의 기준이었다.

그래서 발을 꽁꽁묶어 자라지 못하게 하였다.

성인의 발이 다 자라도 10센티미터를 넘지 못했다고 하니 이건 고문과도 같았을것 같다.

 

 

당나라 여자들의 화장법을 보면 웃기게 생긴 인형의 모습과도 같아

 그림을 보면서 한참 웃었다.

이게 화장이라니.... 딸아이도 이런화장을 하곤 절대 밖에 못나갈것 같다고 한다.


이 책은 화장이라는 소재로 서양과 동양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신선하게 느껴졌고, 외모지상주의 라고 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아름다움과 꾸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청소년들에게 권장도서로 읽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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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마음 - 불안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심리 처방
비수민 지음, 주은주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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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넘아가면서 몸도 자주 아프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내 존재는 점점 없어지고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불리면서 내 자신이 점점 잊혀지는 것 같다.

찬바람이 불면서 점점더 쓸쓸해 지고 몸도, 마음도 기운이 없고

내가 누구인지, 왜 이렇게 살고 있는건지, 나의 삶은 없는건지....등

약간의 우울함과 무기력, 마음이 뻥 뚫린것 처럼 허 한 마음이

오래 지속되고 있었다.

누군가 나에게 , 오로지 나에게만 그동안의 나의 삶을 인정해 주는 말을

 듣고 싶었던것 같다.

이 책을 만나고 책을 읽으며 나의 이러한 마음이 하나 둘씩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라고 외치라고 말하는 지은이의 글 속에서

난 왜 나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살아왔는지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였다.


이 책은 험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 줄 내 마음의 든든한 지원군 같다.

오늘도 하루종일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또 외쳤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소리내어 말해본다.

난 중요한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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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집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12
톰 르웰린 지음, 사라 와츠 그림, 김영욱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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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색의 큰 집이 보인다.

윗층 창문으로 두 아이의 그림자만 보인다

그 옆으로 가지만 앙상한 큰 나무 서있고,

그 위에 검은 쥐가 앉아 있다.

왠지 으스스해 지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제목또한 기울어진 집...

책의 겉표지만 보아선 왠지 귀신이라도 튀어나올것만 같다.

하지만 책의 첫장을 넘기는 순간

나도 모르게 책을 읽는 속도가 붙고

점점 더 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책엔 판타지, 모험, 서스펜스, 우정, 가족애,로맨스... 이 모든 것이

이 책 한권에 다 들어가 있다.


이 책속 에선

다가라는 이름의 말하는 쥐를 만날 수 있으며,

어떤 스위치를 누르면 집도 사라지고,

뭐든 5배로 커지는 성장가루도 손에 쥘수 있으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판도라 도 만날 수 있으며,

아이들의 물건을 몰래 훔치는 보라돌이 아저씨도 만날 수 있고,

또한 3도쯤 기울어진 집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조시와 아론 형제도 볼 수 있다.

책 한권에 참으로 많은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나고 있어

책을 한번 손에 쥐면 다시는 놓지 못하게 한다.

이런 많은 매력을 가진 이 책을

많은 아이들이 꼭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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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키즈 싱 차이니즈 1 박현영의 키즈 싱 차이니즈 1
박현영.조현진 지음, Sun Zhe Ying 외 옮김 / 수퍼맘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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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외국어로 중국어가 대세인 가운데

울 아이들도 친구들이 중국어를 배운다며

자신들도 배우고 싶다고 학원에 보내달라며

졸랐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로

중국어를 접할수 있는 기회가 생겨

책을 받고 아이들과 즐겁게 중국어 노래를 따라해 보았습니다.


한국말로 먼저 소개가 되고

뒤이어 중국어가 나오니

아이들도 노래를 좀더 쉽게 따라하고

챈트도 박자에 맞춰 흥겹게 해 보았답니다.



중국가사가 한글로 적어져있어

아이들이 혼자서도 책을 가지고 다니며

아무곳에서나 부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예전 제가 영어를 처음배울때 영어 단어밑에 한글로 적어놓고

공부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ㅋㅋ



아이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즐겁게

중국어를 접할 수 있어 좋았고

왠지 울 아이들 이대로라면 중국어를 금방 배울 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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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가는 기차
박현숙 글, 김호랑 그림 / 한림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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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렸을적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없다.

외할머니가 있었지만

아주 잠깐 뵈었던 기억만 있기에

이 책을 보면서 나에게도 이런 추억이 있다면

얼마나 좋았으까 하는 생각에

주인공 송이가 부러웠다.


송이는 얼마전 태어난 동생을 돌봐 주러오신

할머니가 그저 부끄럽고 싫기만하다.

그래서 툴툴거리고 화를 낸다.

할머니는 얼굴도 못났고, 외모두 못나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할머니와 함께 시골에 다녀올 일이 있어

기차역으로 갔는데

할머니는 어릴적 친구를 만난다며

뒤로가는 기차를 탔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뒤로가는 기차에서 눈을 떳을때

할머니는 송이 또래의 아이가 되어 있었고

둘은 운동회에도 같이 참석하여 달리기도 하고

줄다리기도 하고, 냇가에서 물고기도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는 이제 앞으로 달린다.

다시 역으로 돌아왔을때 송이는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입가엔 미소가 활짝 피어 있었다.


울 아이들은 책 을 읽고나니

한명은 외가집에 가고 싶다고 하고

한명은 친가 쪽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며

주말에 놀러 가자고 조른다.


난 이 책을 덮으며 생각났던 사람은

증조 할아버지 였다.

울 집에 오시면 글씨 잘쓴다, 예쁘다  하며

많은 칭찬을 해 주셨는데.....

하늘에 계신 증조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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