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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아니고 브라클리 ㅣ 징검다리 동화 25
전은지 지음, 이갑규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20년 1월
평점 :
아이들이 책 표지를 보더니
책 내용이 브로콜리 이야기냐고 묻더라구요. ㅋㅋㅋ
이 책은 작가님의 말씀처럼
영어공부에 자신이 없고,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영어 공부 방법을 소개해 주는 ' 영어 공부 성장 동화' 이다.
책속 주인공 영은이는 친구 나경이와 나경이가 키우는 강아지 똘순이에게
자극을 받아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혼자 하는 영어 공부가 맘 만큼 잘 되지 않아
담임 선생님께 조언을 구한다.
선생님의 조언은 단어를 많이 외울것 (예문과 단어를 함께 외우면 더 좋음)
그러던중 엄마로 부터 영어 말하기 대회를 한다는 정보를 얻고
이 기회를 통해 나경이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 주리라 맘 먹는다.
영어말하기 대회 준비를 하면서 선생님께 또 조언을 얻는다.
선생님은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상을 받느냐, 못 받느냐 보단
영어를 외우고 계속 말하고 듣다 보면 영은이의 영어 발음도 좋아지고 듣기 실력도 좋아질거라 말씀하신다.
영어말하기 대회에 출전을 위해
먼저 원고를 쓰고, 영어 번역기의 도움으로 영작을 한다.
하지만 긴 영어 문장을 무턱대고 외우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단어의 뜻을 알면 외우는데 도움이 될거라는 말에 영은이는
모르는 단어의 뜻을 정리한다.
영어말하기 대회는 다가오고 점점 초조해 지는 영은이...
영어 단어가 쉽게 외워지지 않자 선생님께 또 조언을 구하고 선생님의 말씀대로
영어를 우리말에 섞어 써 보기로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영어 말하기 대회날~~~
비록 상은 받지 못했지만
영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영은이의 영어실력은
영은이도 모르는 사이 많이 향상되어 있었고, 영어에 자신감도 붙었다.
영은이의 영어실력이 어떻게 점점 향상되어가는지 뒷 이야기도 궁금해 진다.
우리 아이들도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본인들이 원해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강제성에 다니고 있다.
영어를 재미나고 즐겁게 배울 수 있기를 엄마인 나도 바라지만
현실에선 좀 어려운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영어를 잘 하려면 국어도 잘 해야 한다는 것.
한글의 뜻도 모르면서 영어를 해석하고 이해 하기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울 아이들도 책을 읽고 나서
이제 대화할때 마다 자신들이 아는 영어단어를 섞어서 말해 보겠다고 한다.
재미있을것 같다고.......
전은지 작가님은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잘 표현하시는 것 같다.
이 책 또한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해 하고 있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울 아이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에서 가을에 있을
영어말하기 대회에 출전해 보라고 권해야 겠다.
단 아이들이 원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