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퇴직을 위한 생애설계 -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노후대비 300 프로젝트
양재우.정도영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랑스의 연금개혁이 연일 이슈다.

연금 수령 연령을 올린다고 하니 국민들이 곳곳에서 파업을 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62세에서 64년으로 2년 연장이 그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 일인가 하는 생각이 언뜻 들기도 하지만 프랑스인들이 은퇴직후를 황금 10년이라 칭한다는 동영상을 보니 나름 이해가 가기도 한다. 건강할 때 행복한 노후를 즐기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중장년층인 나는 지금 당장의 상황에 맞춰 연금을 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다. 미래를 위해서 무리를 해야 하는지, 현재를 위해서 적당한 금액을 내야 하는지 말이다.

노년층의 증가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경제 불황은 연금제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오랫동안 안정적인 대표 노후대책이 어느 나라도 낙관할 수 없는 문제가 되어버렸다.

라이프밸런스 컨설턴트인 저자역시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의 줄임말인 최경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금배분과 소득의 활용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2018년 조사된 보건복지부의 계산결과 앞으로 34년 정도면 현재의 기금이 고갈된다는 사실은젊은 직장인들의 반발을 샀다. 과연 누가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를 연금을 내고 싶겠는가.

그럼에도 내야 한다고 말하는 기저에는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공적연금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기간을 최대한으로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일하다 노는 것계속 노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말로 수입을 계속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평생학습은 곧 평생경력과 같은 말이며 너무 많은 유사인력 사이에서 개별적 인력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이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자신의 내면을 더 잘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창업실패를 줄이기 위한 필터나 투자실패의 가능성을 낮추는 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노후의 보유자산이 한순간의 실수로 사라질 위험성을 경고한다.

무턱대고 자본만 가지고 뛰어들기에 세상은 더 복잡해지고 디지털화되었으며 변화는 빠르고 리스크는 크다. 경제공부와 장기적 계획은 필수다.

저자가 생애설계의 기본으로 상정한 변화관리, 건강, 관계, 직업, 재무, 여가 의 6가지 영역은 삶의 균형을 이루며 여유롭게 노후를 보내기에 매우 절실하면서 적합해 보인다.

아무리 학습하고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해도 앞일을 어떻게 알겠느냐마는 대비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더 큰 결실을 볼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