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0
안네 프랑크 지음, 원유미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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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는 독일의 유대인 박해를 피하여

2년 동안 은신처에서 생활하며

안네가 작성한 일기를 가족의 유일한 생존자 아버지가 발견하고

책으로 펴낸거예요.

안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오토 프랑크의 둘째 딸로 태어났어요.

유복한 생활을 했었지만 히틀러 집권 이후 점점 심해지는

독일의 박해를 피하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했고,

2차 세계대전으로 네덜란드가 독일에 점령 당하자

1942년부터 은신처를 마련하고 도피 생활을 시작하죠.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시리즈 중 하나인 <안네의 일기>

안네 프랑크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그녀에 관한 유물과 유적지 실물을 보여주고 있어요.

실제 사진과 필체가 앞쪽에 나와 있었고

실제 일기장의 모습도 붉은 체크 문양이였네요.

은신처에서의 일을 2년동안 기록한

<안네의 일기>는 세계적인 고전이 되었고,

너무나 유명한 책이 여서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거예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숨어 지내야만 하는 삶의 불안과 공포

전쟁에 대한 비판적 시선, 미래에 대한 불안과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에 희망을 품었던 소녀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랍니다.

1942년 6월 12일 안네는 생일 선물로 일기장을 받게 되었어요.

키티라는 이름을 지어준 빨간체크문양이 들어간 고급스러운 일기장은

안네 자신의 속내를 모두 터놓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되요.

그래서 보통의 일기와는 다르게

<안네의 일기>는 누군가에게 말하듯이 쓴 일기라서

마치 소설을 읽은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힘든 공부도 많이 했던 안네는 관심분야가 많은 소녀였어요.

특히 역사를 좋아고 책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언젠가 공공 도서관에서 역사책을 마음껏 읽어 볼 날을 기다렸을 모습이

그려져 마음이 무거웠어요.

일기를 읽어 보면 소녀가 쓴 내용이 맞을까

싶도록 속깊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불만이 많았어요.

나중에 자신이 쓴 일기를 읽어본 안네는 엄마에 대한

내용을 못되게 쓴 것을 후회하기 했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소년에 대해 말하는 모습에서는

감정이 풍부한 그 나이의 소녀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집> 안네의 일기

완역을 첫 기준으로 삼고 공들여 번역한 책이예요.

래서 4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분량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풍부한 자료들을 덧붙여 놓았어요

내 소망은 죽어서도 영원히 사는거야.

'난 가끔 우울할 때도 있지만 절대 절망에 빠지지는 않아.

그리고 우리 은신처 생활을 위험하면서도 낭만적이고 즐거운 모험이라 생각해.

일기에도 우리의 어려운 상황을 즐겁게 묘사하려고 하고 있어.

난 앞으로도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다른 삶을 살 거야.

그리고 보통의 주부들과도 다른 삶을 살 거고,

가장 위험한 순간에도 웃을 수 있는건 이런 희망 때문이지.


성인이 읽어도 좋고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책

내 딸 아이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새롭게 읽힐 책

보물 같은 명작 고전을 많은 아이들이 접하길...

해당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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