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풍수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애신각라 유한 지음, 김성훈 옮김 / 성안당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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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는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땅, 공간의 해석과 활용에 대한 동아시아의 고유 사상이다.(위키백과 참고)

성안당에서 출간된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위험한 풍수는 음양오행설을 현대에 맞게 해석하고 현대의 거주지에 적용하여 다양한 기운을 좋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장에서는 풍수로 운을 좋게 하기 위해 풍수의 개념을 소개하고 있고 다음 장부터는 재물운, 사업운, 건강운, 미용운, 연애운, 가정운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용법이 제시된다.

풍수의 기초가 되는 음양오행은 나무, , , ,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자는 이것을 기운이라는 개념으로 풍수에 적용하고 있다. 즉 풍수는 보이지 않는 기운에 주목하여 에너지의 종류와 궁합을 살펴보는 학문이라고 한다.

 



사실 풍수의 기본적인 개념인 기운이라는 것을 잘 믿지 않는 편이다.

마음속으로는 고리타분하게 부적이 나오고 굿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내심 실눈을 뜨고 이 책을 펼쳐든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출판사에서 이 책을 출간하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분명 했을 것이다. 그러니 이 책에는 무엇인가가 흥미로운 내용이 있을 것이다.

 

일단 이 책은 그런 우려를 보기 좋게 비켜 나가면서 오히려 재미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제법 소개되고 있다.

좋은 기운이 들어오게 하는 현관 관리, 건강을 위한 침실 관리, 하루의 피로를 씻어 주는 욕실 관리 등은 꼭 풍수 적인 측면이 아니어도 충분히 공감되는 내용이다.

저자는 청결, 정리정돈을 특히 강조 하고 있다. 병적인 정리가 아닌 꼭 필요한 부분만 짚어 준다.

그리고 침실 등에 어두운 색 계열의 침구 보다는 흰색이나 밝은 색을 추천하고 모노톤의 단조로운 인테리어 보다는 사업운을 높이기 위해 우디한 인테리어를 추천하고 있다.




 

AI시대가 도래한 현재 달리 보면 올드하고 한편으로는 기라는 것에 중심이 된 풍수를 현대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시대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우려 보다는 건강과 청결을 강조한 면에서 읽고 적용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단순히 미신적인 측면도 아니며 너무 과하게 운이라는 것에 의지 하지 않고 풍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부분도 흥미롭다.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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