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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체온의 비밀 - 몸이 따뜻한 아이는 왜 면역력이 강할까?
이시하라 니나 지음, 황미숙 옮김, 이시하라 유미 감수 / 행복한내일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 키우는 엄마에게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하게 자라는거겠죠.
저희 애들은 다른 애들에 인스턴트나 첨가물이 들어 있는 음식은 거의 먹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물, 야채, 과일 등을 잘 먹는데도 항상 감기를 달고 삽니다.
특히 감기 걸렸다하면 열나고 콧물 나는건 예사입니다.
그래서 좋다는 초유영양제, 프로폴리스, 한약, 유산균 등등을 먹여봐도 별 차도가 없습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아이 체온의 비밀'입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인지라 아기때부터 춥게 키워라라고 해서
한겨울 아주 추운 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보일러 없이 재웠습니다.
내복도 가장 얇은걸로만 입히구요..
그런데 '이시하라 니나 선생님의 아이 체온의 비밀'을 읽고나서 이런 생활습관들이 아이에게 너무너무 해롭다는걸 알았습니다.
이유인 즉슨, 땀이 많은 아이는 몸에 수분이 많아서 이를 내보내려고 자면서 땀을 흘린답니다. 아토피, 천식 등도 한방에세 보기엔 몸이 차갑고, 수분이 너무 많아서구요. 그래서 해결방법은
아이체온을 높여 몸이 따뜻한 아이로 만들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거죠. 모두들 알듯이 면역력이 높아지면 잔병치레 안 하는건 당연한거구요.
몸이 차가운 아이 몸을 어떻게 따뜻하게 만들까?
1. 먹여야하는 것 : 양성음식(특히 근채류, 사과당근쥬스, 흑설탕등), 된장국(좋은 염분)
2. 먹이지 말아야하는 것 : 우유, 시금치, 바나나 등
3. 입히는 것 : 365일 복대와 내복
4. 생활습관 : 적당한 운동(활동량), 탕목욕
가장 의외였던 점은 모두가 물을 많이 먹고, 저염식사를 해야한다고 말하는데 이시하라 니나 선생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우리 몸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음식을 찾는거다"라는겁니다.
그래서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제외하고는 그 이유가 있다는겁니다.
특히, 저염식사가 저체온 아이들에겐 해로우니 좋은 염분을 함유한 된장국, 천연소금으로 먹이는 것입니다. 또 아이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해주라는거죠.
증상과 원인 또 그 해결책을 간단명료하게 제시해주셨어요.
음식(차 포함) 만드는 법도 간단해서 바쁜 직장맘들도 금방 따라할 수 있을거 같구요.
책을 읽고나서 저희 아이들은 바로 사과당근쥬스 먹기 시작했어요.
의도적으로 우유는 적게 먹입니다. (사실 애들이 우유를 많이 찾지도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먹이려고 노력했었는데 자기 체질에 맞지 않으니 그랬나봅니다.)
감기 걸렸다고 게을리했던 탕목욕도 컨디션 조금 회복되면 다시할 생각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허약한 체질, 아토피,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아이를 서양의학에서 말하는대로만 키워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모두 맞는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어려운 일이 아니니 생활속에서 꾸준하게 실천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