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별 큰곰자리 35
이용한 지음, 이미정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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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도둑고양이, 냥이 엄마...등등. 고양이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많다.
한 때 세상을 떠들석하게 한 끔찍한 사건도 더불어 생각나고...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생명을 경시하는데서 비롯되었다. 게다가 생명을 돈으로 사고파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보니 필요하다싶으면 쉽게 사고, 흥미가 떨어지고 귀찮다 싶으면 버리고도 양심의 가책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로 인해 어느샌가 유기동물들이 셀 수 없이 늘어났다. 언론매체를 통해 보호소에서도 수용이 불가능할만큼 많다고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고양이 별.

별이라는 단어는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표현하는 단어가 아닐까. 또한 슬픔, 죽음을 대변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고양이 별은 고양이가 죽으면 가게되는 별이라고 한다. 이유도 모른채 인간에게 생명을 빼앗긴 안타까운 고양이들의 죽음. 그로 인해 상처받고 살아가는 길고양이들...

태어난지 넉 달 된 아기고양이 꼬미가 겪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이 동물에 대해 가지는 생명에 대한 가치 기준, 동물보다 못한 인간들에 대한 부끄러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9살 딸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아래는 아이가 쓴 독후감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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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동물이지만 그래도 작은 생명이니까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긴게 조금 징그러운 동물이라거나 못생겼거나 말을 안듣는 동물이라도 아껴주고 사랑해야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개나 고양이같은 애완동물들이 버려지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꼬미와 알록 이모가 송이네 집에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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