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해수욕장
간다 스미코 지음, 우에가키 아유코 그림, 황국영 옮김 / 북드림아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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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응모하여 제공받은 책입니다.>

귀엽고 밝은 표지만 봐도 일본 그림책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와글와글 해수욕장>

한여름 붐비는 해수욕장~ 코로나 시국이라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그림책에서는 제목처럼 와글와글 하다.

다만 와글와글 모인 것이 사람이 아니라 온갖 야채와 음식들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설정이 특이하고 재미있다.

일단 먹을 것들이 잔뜩 등장하니 유아와 저학년까지 몹시 좋아할 것 같은 그림책이다.

주인공은 '찰이'와 '떡이'

지우개 아닙니다아~ 둘은 찰떡 친구.

보기만 해도 말랑하고 쫀득해보인다.

휴가를 온 두 친구는 해수욕을 즐긴다.

튜브를 타고 바다 위에 누워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노곤해진 피로를 달래기 위해 파라솔 아래에서 낮잠을 잤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옆에 떡이가 없다.

잠시 화장실에 갔겠거니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걱정이 된 찰이는 떡이를 찾아 해수욕장 곳곳을 헤맨다.

조금이라도 비슷한 모습이 보이면 가까이 다가가보지만 계속되는 허탕에 속이 타들어간다.

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

떡이야~!!! 떡이야~!!!

다른 친구들도 함께 떡이를 찾는 것을 도와준다.

떡이는 어쩌다 사라지게 된 것일까.

그림책을 읽으면서 확인해 보시기를.

 

무엇보다 압권인건 마지막 페이지다.

따가운 여름 햇살 아래서 일광욕을 즐기는 음식들.

제대로 태닝이 되어 잘 구워졌다.

정말 재치있고 귀여운 그림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식욕이 자극되어 바로 먹을 것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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