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만 보면 출판사를 구별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세상사는 게 쉽지 않듯 한가락씩 숨어서 자라나는 흰 머리카락의 갯수만큼

어느덧 사물의 기억이 점점 가물가물해지고 희미해져만 간다. 나이란 숫자에 불과? ㅋㅋ

이러한 기억마저도 책꽂이의 '빨간 띠'를 보게 되면 책의 내용이 명확하게 기억이 난다.

오래된 책부터 최근에 출판된 책까지 나의 기억에 스며든 빨간 띠의 위력은,

시각적, 감성적으로 좁은 머리속이지만 넓게 자리잡고 있다.

요즘 한국문학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예전에 느꼈었던 혹은 그땐 몰랐지만 새로 알게된

진솔한 문장을 잼나게 열독하고 있다.

오랫동안 '출판의 문학'을 이끌어준 "문학과 지성사"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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