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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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청춘이여!

근데 한국어 제목 왜 이런건데? 제대로 못바꿀꺼면 원제를 사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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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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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너무 고유정 이야기이다. 연쇄에 아부지까지 그런 마단이니 그저 나쁘고도 나쁜 사람을 넘어 천벌을 받고 또 받아도 마땅한 인물인데 스토리 속에 있으니 측은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많이 불편했다… 그저 불편한 소설은 이제 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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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여름이
김연수 지음 / 레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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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의 짧은 소설들.이지만 여운은 길다.
막 지나간 여름의 순간에 꼭꼭 눌러 읽는 것을 추천해본다.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플레이리스트랑 함께 해도 좋을 듯.

다음은 아우구스티누스가 우리에게 남긴 지침이다.

사랑하라. 그리고 그대가 좋아하는 것을 하라.

그는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제일 먼저 이기적인 마음을 버린다. 자기 이익부터 챙기려는탐욕의 마음에서도, 나만 손해본다는 두려움의 마음에서도 벗어난다. 그다음으로 겸손해야 한다. 남을 깎아내리면서 자신을치켜세우려는 욕망에도 답하지 않는다.
자신의 욕망에 답하려는 마음에서 벗어나 아이를 돌보는 엄마처럼 삶의 주인이 되어 지켜보는 마음을 얻는다. 그러면 저절로 내면에 고요함이 찾아온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갈망도,
싫어하는 것에 대한 혐오도 없는 이 고요한 마음으로 매 순간풍요롭게 펼쳐지는 너무나 많은 삶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상태가 미야노가 말한, 우연한 만남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세계속으로 뛰어든 상태일 것이다. ‘사랑한다‘라는 동사는 매 순간새롭게 펼쳐지는 세계와 대면한 사람의 역동적 순응을 뜻한다. - P265

그러니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길. 기뻐하는 것을 더 기뻐하고, 사랑하는 것을 더 사랑하길. 그러기로 결심하고 또 결심하길.
그리하여 더욱더 먼 미래까지 나아가길.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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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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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을 읽고 보고서가 흥미로울 수도 있겠는데 라며 진짜(?)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기대했다. 하지만 그건 그냥 떡밥(?)이었을 뿐 대온실의 역사를 투영 관통하며 그 시대에 엮인 여러 이야기를 영두 관점으로 풀어냈다. 소재의 흥미로움과 역사, 인간, 지금, 그 때, 관계, 사람, 동물, 새, 식물 등 그 모든걸 아우른 방대함에 놀랐다. 근데 그래서 좀 아쉬움도 있었다.

아이 때는 다리가 있으나 없으나 어디를 갈 수 없는 건매한가지다. 어른이라는 벽이 둘러싸고 있으니까. 우리곁에 균열이 나지 않은 어른은 없다. 그러니 불안하지 않은 아이도 없다. 지금 목격하는 저 삶의 풍랑이 자신의 것이 될까 긴장했고 그러면서도 결국 자기를 둘러싼 어른들이 세파에 휩쓸려 사라질까봐 두려웠다. 마구 달려서 자기 마음에서 눈 돌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순간이 아닐까. 나는 아마 산아도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달려오지 않았을까 짐작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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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신사
에이모 토울스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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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대 문학은 먼훗날 고전이 되어 있을 듯

"친애하는 친구들." 백작이 말했다. "여러분은 당연히 오늘 일에대해 궁금해하고 있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나는 면담을 위해 크렘린으로 초대받았습니다. 거기서 턱수염을 멋지게 기른 현 정권의당국자 몇 사람이 나는 귀족으로 태어난 죄로 여생을 한 장소에서보내는 형을 받아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 P33

그 책은 마 음에 겨울밤이 스며들었을 때 쓰인 책 - P55

"원칙적으로 말해서 새 세대는 이전 세대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어느 정도 고마움의 빚을 지고 있단다. 우리의 나이 많은 분들이 밭 을 경작하고 전쟁에 나가 싸웠어. 그분들이 예술과 과학을 발전시 키고, 일반적으로 우리를 대신해서 희생한 거야. 그러한 노력을 해 왔으니, 설령 그 노력이 변변찮다 할지라도, 그분들은 마땅히 우리 의 감사와 존경을 받아야 하는 거란다." - P84

로맨스나 직업적 성공은 시대에 발맞추어 사는 사람들이 향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이 그것 대신 택할 수 있는 것은 노새 처럼 시끄럽게 울어대거나, 또는 못 보고 지나친 서점에서 발견한 못 보고 넘어간 책에서 가능한 한 많은 위안을 찾는 것이리라. 그러 다가 같은 방을 쓰는 친구가 새벽 2시에 비틀거리며 방에 돌아와서, 그 도시의 살롱에서 있었던 최신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리둥절한 상 태로 말없이 듣는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다 - P141

자신들이 만든 틀로 미래를 재구성하려는 작업에 온통 몰두해 있는 볼셰비키들은 러시아의 마지막 흔적들이 뿌리 뽑히고, 산산이 부서지고, 지워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 P234

하루살이 같은 사랑을 하루살이 신세에서 면하게 해주는 것은 결국 우리의 애끓는 슬픔뿐이니까. - P295

낯선 사람보다 더 마음이 통하는 영혼은 없지요. - P475

우리 인생은 불확실성에 의해 움직여 나아가는데, 그러한 불확실성은 우리의 인생 행로에 지장을 주거나 나아가 위협적인 경우도 많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가 관대한 마음을 잃지 않고 보존한다면 우리에 게 극히 명료한 순간이 찾아들 거라고 했다.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갑자기 하나의 필수 과정이었음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순간 이 찾아든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으로 꿈꿔 온 대담하고 새로운 삶의 문턱에 서 있을 때조차도 그렇다는 것이 었다. - P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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