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돌이킬 수 있는
문목하 지음 / 아작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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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주고 받음도 없는 사랑 이야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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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2인조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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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모자란 버디 소설.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가족이라는 워딩이 가지고 있는 편견(?)에 뒤통수 맞는 어찌보면 꽤나 현실적인 내용. (언젠가 영화화 될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이 가짜인 가족이었다. () 이들은 어쩌면 그대로 해체되었어야 할 가족이었는지도 모른다. 억지로 찾아 이어붙일 것이 아니었다.

"2인조" 중에서

책, 그 이상의 가치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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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푸른 점
천선란 / 아작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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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창백한 푸른 점엔 얼마나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는 것인지. 칼세이건의 작은 한마디 창백한 푸른점이 가져온 또 하나의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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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라의 소설
정세랑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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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편 소설집으로 정의된 소설집은 처음 접했네

작가의 엽편소설에 대한 말
“긴 분량의 소설들보다 직설적인 면이 두드러져, 다정한 이야기들은 더 다정하고 신랄한 이야기들은 더 신랄합니다. 부드러운 진입로가 필요 없는 분량이어서 그렇겠지요. 그 완충 없음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지나는 더 이상 밤거리가 두렵지 않은 것이 한시적인 착각임을 알고 있다. 그 착각이 어른이 되어서도 차 안에 있어서도 아니고 두 사람이어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그래도 좋았다. 동네 친구라니, 역시 기적 같다고 생각했다.

"아라의 소설" 중에서

책, 그 이상의 가치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 P22

최악을 상상하고 쓴 이야기가 현실을 닮아버리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아라의 소설" 중에서

책, 그 이상의 가치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 P54

우리 괜찮게 살다가 좋은 부고가 되자,

그렇게 말하곤 웃었지요

당신이 견디면서 삼키는 것들을

내가 대신 헤아리다 버릴 수 있다면,

유독하고도 흡족할 거예요

"아라의 소설" 중에서

책, 그 이상의 가치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 P86

그리고 인간의 눈썹이 얼마나 이상한지에 대해 늘 쓰고 싶었기 때문에 쓴 이야기이기도 하다. 평소에 눈썹에 대해 무척 이질감을 느끼곤 했다. 눈썹의 기능만 생각한다면 그냥 눈 위까지 이마가 전부 털인 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나? 동물은 보통 눈썹이 없고 다 털인데 인간은 기이하게도 이마를 굳이 비우는 쪽으로 진화했다. 왜 〈모나리자〉가 눈썹이 없는지 알 것 같다. 다빈치도 눈썹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물론 의사 소통의 원활함을 위해 이렇게 된 것이겠지만, 그래도 중간에 털이 끊겨 있다는 점이 너무 이상하다. 떠올리지 않고 있다가도 또 가끔 보면 으악, 이상하다, 싶어서 ‘꼭 이야기로 써야지’ 마음먹었었다. 외계인도 분명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우리가 우리를 우리 바깥에서 볼 수 있다면 어떨지에 관심이 있다. 이 소설을 읽고 거울 속의 눈썹이 가끔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토로해오신 독자분들이 계셨다

"아라의 소설" 중에서

책, 그 이상의 가치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 P126

"내가 태어나지 않은 당신들을 상상할 수 없었던 것처럼, 절망과 비관은 어긋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희망과 낙관이 어그러지는 만큼이나 공평한 확률로요. 미래는 가장 치밀한 계획과 그럴듯한 예상으로부터 우스꽝스러울 만큼 먼 형상을 하고 있을 거예요."

"아라의 소설" 중에서

책, 그 이상의 가치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 P135

변하지 않는 세계, 나눠주지 않는 세계, 가혹한 방향으로 나빠지기만 하는 세계에서 노화는 가속화된다

"아라의 소설" 중에서

책, 그 이상의 가치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 P144

매년 진저리나게 후진적인 사건들이 일어났고 정말로 개선시킬 수 있는 사람들은 그럴 의지가 없어 보였다.

"아라의 소설" 중에서

책, 그 이상의 가치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 P144

좋아하는 마음으로, 좋아해서 조바심 나는 마음으로 기다렸었다. 그게 현정의 일이었다. 기다리는 것. 다음 책을, 다다음 책을. 새로운 작가를 만나기 위해 모험하고 실패도 하면서. 평균 수명을 기준으로 매년 몇 권이나 더 읽을 수 있을까 계산해가며. 조지 R. R. 마틴이 독서가는 죽기 전에 천 번의 삶을 사는 거라고 말했는데 새삼 큰 위로가 되었다. 오늘 죽는다 해도 나는 천 번을 살았어,

"아라의 소설" 중에서

책, 그 이상의 가치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 P157

긴 분량의 소설들보다 직설적인 면이 두드러져, 다정한 이야기들은 더 다정하고 신랄한 이야기들은 더 신랄합니다. 부드러운 진입로가 필요 없는 분량이어서 그렇겠지요. 그 완충 없음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라의 소설" 중에서

책, 그 이상의 가치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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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 불꽃을 쫓다 설자은 시리즈 2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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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기 보다는 영화 시나리오가 더 어울릴것 같은 느낌. 조선명탐정 통일신라 여성 버전. 백만 시리즈까지 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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