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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통장 사용설명서 - 통장 7개로 시작하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재테크
이천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때 현영씨의 재테크 붐이 일면서 4개의 통장이 유행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당시 저는 대학생이었기에 그냥 책만 열심히 읽고선 실제로 실천할 엄두를 못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어느덧 사회인이 되어 나름대로의 재테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이번에는 7개의 통장으로 하는 재테크라는 책을 보고선 무엇이 보완이 되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여느 재테크 서적과 비교해서 눈에 확 들어올만한 새로운 재테크 방법들은 아니었습니다. 월급통장 고르는 방법, 예비비 통장은 어느 통장에 두는 것이 좋을지 노후를 대비에서 연금은 어떻게 대비할지, 대출 관리, 청약, 제일 중요한 투자방식 등 보통 일반적으로 나와있는 재테크들이었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했던 탓인지 약간 실망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해오는 재테크 방식과 비교해보면서 복습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속성으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재테크를 확인하고 싶다면 실전 활용법만 집약해 놓은 3장을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만 읽는다고 해서 바로 적용하기에는 힘들지만 큰 맥락을 잡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요새 은행을 가도 통장 하나 만드는데 요건이 너무 까다로워서 이런 재테크 책들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수시 입출금 통장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실천으로 옮기기로 마음 먹은 것중 하나가 대출 갈아타기입니다. 3년차가 되면서 이제 중도 상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인지라 고민을 하던 찰나였습니다. 처음 대출을 받을 때만해도 그저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진행을 했던 터라 여러군데 알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도 나름 공부해서 이자만 상환하는 방식이 아닌 원리금균등상환을 택했었는데 이번기회에 통해서 원금균등상환으로 , 그리고 주거래 은행 외에도 여러군데를 비교해 볼 생각입니다.
이제까지 옳다고 여긴 부모님세대의 말만 믿을 것이 아니라 이제는 성인이 되었기에 스스로 알아봄으로써 보다 똑똑한 재테크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실천 노하우를 언젠가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는 그 날을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