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와리 상인 - 사막의 소상인에서 세계 비즈니스 대부로
오화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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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도 최근 경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습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사업을 해야 돈을 번다고 하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따박따박 때되면 월급이 나오는 월급쟁이들이 더 안정적입니다. 현재 월급쟁이인 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누군가는 이 회사를 운영해야 월급쟁이들이 존재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차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되겠단 생각으로까지 발전하겠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당장 사업을 할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사람 일은 모르기에 비즈니스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세계에 상인들이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인도에서도 마르와리 상인이 유명하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인도내에서 입지가 탄탄한 회사가 아닌 정말 세계적으로 손에 꼽힐 정도의 기업들을 운영하고 있단 사실에 거듭 놀랐습니다. 그들이 세계적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우선 크게 4가지 사례를 통해서 미르와리인들의 비즈니스 비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놀랐던 점은 처음 기업을 운영해 나갈 때 가족중심의 경영을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벌들의 가족중심형 경영이 부정적으로 보였던 탓에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가지 차이점은 있습니다. 무조건 가족중심체제로 이끌어 가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가 자신만의 기업을 차린다고 하면 두팔벌려 지지해줍니다. 즉, 부모님 회사에서 일정 경험을 쌓고 나면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는 셈입니다. 한국에서는 과연 그럴까요?

 

 또한 한가지 부러웠던 점은 마르와리인끼리 형성되어 있는 유대감입니다. 실제 인도 내에서도 그 관계가 끈끈하게 이어지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해외에서는 같은 민족끼리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같이 극복해 나가려는 그런 의식들이 부러웠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창업이 아직까지는 부정적으로 여겨집니다. 부모님들 또한 자녀들에게 안정적인 회사에 들어가라고 하지 사업을 한다고 하면 무조건 말리기 일쑤입니다. 대책없는 창업은 문제가 되겠지만 근본적으로 크게 바라봄으로써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면 기꺼이 지원해 줄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훗날 마르와리 상인과 대한민국 상인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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