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중독 -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는 습관의 늪
최창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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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이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연초만 하더라도 이루고자 했던 목표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지금 제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목표달성률은 거의 1%도 안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 결심들을 잊고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는 걸 보니 이는 분명 제 스스로 결심중독에 걸린 것 아닌가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매월 계획을 세우는 걸 보자라 이제는 매주 뭔가 새롭게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불안감까지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같이 뭔가 매번 결심을 하지만 뭔가 성과를 얻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제목만 보고 이 책이 저에게 뭔가 터닝포인트를 주지 않을까란 기대심리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초반에는 '중독'이란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끔 합니다. 알코올중독, 일중독과 같은 이야기는 쉽게 받아들이면서 막상 결심중독과 같은 심리적 요인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생깁니다. 과연 이런것까지도 중독이라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중독을 중독으로 받아들지 못함으로써 더 문제가 깊어지는 것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반부 부터는 우리가 흔히 겪게 되는 이 결심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결심중독자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가 바로 자포자기하는 것입니다. 몇번 실패를 거듭하다보면 이것 또한 습관성이 되어서 언제부터인가 마음 한구석에 실패할거란 부정적 마인드가 자리잡습니다. 이걸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목표했던 것이 자꾸 실패를 할 경우에는 무리한 목표보다는 조금은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중독에서도 1기,2기의 경우에는 알아차리기만 하면 치료가 쉽지만 그 이상이 되면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무리 부분에서는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취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양하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극복하는 방법도 제각각인 것이 맞습니다. 바로 그 점을 착안해서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를 소개해주고 있기에 그 어떤 부분보다도 실제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남은 6개월을 현재 보낸 6개월처럼 보내지 않기 위해서 모두 다시 한번 이 책과 함께 화이팅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내년 신년계획을 세울 때는 이런 실수를 똑같이 반복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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