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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총알여행 - 생각 없이 준비 없이 떠나는 초간편
신익수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학생일 때는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과감히 수업을 포기하고 떠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직장인이 되고 나니 주중에 여행떠나기란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간혹 떠나려고 계획하면 제약요소가 넘어 포기하기가 일쑤입니다. 결국 택하게 되는 것이 당일치기 혹은 주말 여행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기에 과연 이게 여행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여행을 찾던 중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다 알찬 당일치기 여행에 대해 알고 싶었습니다.
우선 크게는 계절별로 나누어서 테마가 설정되어있습니다. 그동안 여행이라하면 그저 풍경위주로 힐링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은 그동안 쭈욱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 여행할만한 곳이 있겠나 싶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눈이 번쩍 뜨일만한 정보가 있었습니다. 바로 먹방여행이었습니다. 항상 어느 동네를 가면 블로그에 맛집 검색해서 가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반대로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맛집을 가보는 길에 그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어쩌면 저만의 발상의 전환 여행을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30여년 서울에서 살았는데 실제 가본 곳은 오분의 일도 되지 않았습니다. 5월 날씨도 풀리니 남편과 차례차례 다녀볼 계획을 세울 계획입니다.
이 곳에 소개된 대다수 여행지는 아무래도 당일치기여서 자가용이 없으면 실제로 실천하기 어려운 곳들인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중교통으로는 갈 수 없는 곳만 소개해 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목포의 경우 KTX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물론 그에 따른 비용은 독자들의 몫입니다.)
5월의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남편과 단둘이 여행뿐만 아니라 부모님, 동생과의 여행도 이 책을 통해서 계획을 세워볼 예정입니다. 추후엔 직접 다녀온 후기도 올려서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