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형 인간 - 일, 생각, 미래를 기록하면 삶이 달라진다
이찬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동물과 사람 사이에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문자사용 여부입니다. 동물들도 자신들만의 언어로 의사소통은 합니다. 단, 문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후손에게 기록을 남기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인간은 바로 그런 문자를 활용하여 과거와 현재의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종이에 기록을 남기던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손으로 하는 필기는 등한시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날로그방식이 좋은 저에게 기록형 인간은 어떤 걸 의미하는건지 궁금했습니다.

 

 구판에 비해서 올해에 나온 기록형 인간은 콤팩트해져서 보다 일기가 편했습니다. 거기에 도트 노트는 덤으로 있으니 새해부터 선물받은 느낌이 듭니다. 일반적인 노트 대신에 도트 노트를 선택했는지 궁금했습니다. 알고보니 도트노트는 형식이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쓰임새에 맞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본인만의 노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입니다.

 

 가계부나 일기를 쓰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런데 자발적으로 업무일지 쓰는 경우는 드뭅니다. 저 또한 한번도 하루에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기록해보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엄청 바빴던 것 같은데 제대로 일을 못 끝나서 퇴근 무렵에 허탈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만약 저자의 말처럼 업무일지를 썼더라면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운영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업무 완성도도 보다 높일 수 있을 있기에 꼭 실생활에 접목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기록에 대한 중요성, 우리가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록활용법 등  흥미롭게 읽을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제목만 봐서는 뭔가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기록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서술한 부분도 자칫 지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순식간에 넘어가는 페이지에 놀라웠습니다. 그만큼 내용적인 면에서 쉽게 풀어쓰기 때문에 독자들이 보다 재미있고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추우에는 실제 저만의 기록에 접목시킨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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