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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 대출 없이 2년에 1채씩, 현실적인 부동산투자법
백원기 지음 / 알키 / 2016년 2월
평점 :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이제 더이상 부동산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이 팽배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2009년에 이어 2016년에도 노후를 위해서는 부동산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분명 집값은 고공행진 중인데 과연 부동산으로 저와 같은 월급쟁이들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책 전반적인 내용을 먼저 평해보자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펀드,주식과 같은 재테크 수단은 공부해야지 하면서도 뭔가 전문가만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부동산은 동네에 몇군데 부동산중개소 통해서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정보를 얻기도 용이합니다. 단,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본인이 정말 이것으로 노후를 대비하겠다는 열정이 있을 때 통합니다.
이 책외에도 경매와 같은 부동산 관련 서적을 읽었었지만 책을 보면 저자가 자신이 진행했던 실제 사례들을 적어놓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책들 중에 가장 자세히 분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한가지 당부를 합니다. 부동산이라는 것은 경제 영향을 많이 받고, 주변의 여건에 따라 하루에도 바뀔 수 있기에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다만 그때 당시에 저자가 어떤 식으로 부동산을 분석하고 매매를 했는지 참고사항으로만 볼 것을 권유합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어떤 부동산을 선택을 하면 좋을지 판단조차 힘들었습니다. 막연하게 부동산으로 뭔가 수익을 올리고 싶단 생각이었습니다. 만약 이런 분석조차 할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도전을 했다면 그동안 부지런히 모은돈을 한방에 날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두번다시 부동산으로 돈벌 생각조차 안했을 것 입니다.
저자도 부동산 경매를 공부했을 당시 무조건 직접 경험해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손익에 크게 개의치 않고 도전을 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같이 공부하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손해를 보는게 두려워 시도도 해보지 못한 채 포기한 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저 또한 이 책을 제대로 접하지 못했다면 그들과 마찬가지로 발만 동동 굴렸을 것 같습니다.
점차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임대사업자는 어떨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몇채를 보유하는게 좋을지 저만의 꿈을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저자는 끝부분에 부동산을 하나,둘씩 늘릴수록 자산목록을 정리할 것을 권유합니다. 그리고 나름의 양식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10년 후에 이 책을 통해 배운대로 성과를 이룬 후기를 쓴 저의 모습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