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리더는 왜 함정에 빠질까? - 고전 우화에서 발견한 경영 인사이트 60
장박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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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대기업, 중견기업, 더 나아가서는 동네 앞 슈퍼까지도 사장님은 모두 리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리더 중에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합니다. 그리고 한 때 세계를 제패했던 리더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사실 이 책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경우는 중소기업들이 왜 대기업 반열에 들어가긴 힘들고 잘나가던 중소기업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이유가 뭘지 궁금했습니다.

 책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리더들이 기업을 이끌어가면서 흔히 범할 수 있는 30가지를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아서 그야말로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례에는 우화를 통해서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습니다. 읽다보면 내용보다도 이번에는 어떤 우화가 등장할까 궁금해집니다.

 이 책 내용의 대다수가 공감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단적으로 바로 직속상사부터해서 사장님까지 가끔은 이해하지 못할 행동으로 직원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그들과 다르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CEO라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면 더욱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분명이 근로자와 오너 간에는 입장차이가 존재합니다. 그것이 바로 절실함이라 생각됩니다. 3년넘게 회사생활하면서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더욱 와닿았습니다. 과연 CEO보다 회사에 발전을 위해, 앞날을 위해 절실함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대다수의 근로자들은 어차피 이 회사가 내 것이 될거란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너와 똑같은 마음가짐을 갖기를 바라는 것이 어쩌면 무리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따로국밥식으로 기업을 운영하기에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되도록 같은 마음을 갖도록 하는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기업에는 분명 흥망성쇠가 있습니다. 다만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문제가 외,내부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오너는 그야말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근로자와는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대화를 풀어가야합니다.

 이런 글 전개만 보더라도 얼마나 핵심을 짚고 있는지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리더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반 회사원들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리더들이 왜 그런 오류를 범하는지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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